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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1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17
김정욱 지음, 한현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4월
평점 :
"로봇"하면 영화에 나오는 인간을 닮은 로봇만 아는 아이에게 신세계를 열어준 책입니다.
아들아이는 로봇보다 자동차를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로봇이 나와 악당을 물리치는 것 보다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나 자동차형태를 가진 폴리 스타일의 장난감을 좋아하는데 그러한 자동차 타입의 로봇보다 더 많은 로봇의 종류가 있고 사람처럼 생기지 않은 것도 로봇이라 할 수 있다는 점이 조금은 놀라웠나 봅니다.

모험을 통해 과학상식을 배우는 학습만화 시리즈인 "살아남기" 시리즈는 사내아이에게는 참 흥미를 불러일으켜서 좋습니다.
정보는 물론 모험심을 자극하는 내용이 사내아이 성격에는 딱인거죠. 하지만 개구쟁이에 멍청한 역을 도맡는 남자아이와 그에 비해 똑똑하고
예쁜 엄친딸 스타일의 여자아이가 나오는 스타일은 만화학습서가 항상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라 조금 안타깝기도 합니다.

세계로봇대회에 참가한 지오와 친구들을 통해 로봇의 종류와 하는 일 등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이런 것도 로봇이라고 할수 있나? 라고 생각해왔던 것들이 광범위한 로봇의 종류인 것을 이해하고 영화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것을 조금은 탓하게 되었습니다.
로봇하면 일반적으로 인간형 로봇만 생각하는데 고대에 만들어진 증기로 여는 자동문이나 프랑스 발명가가 1738년에 만든 기계오리 같은 자동기계나 자동인형 즉, 자동장치가 로봇의 시초라 할수 있다는 점이 로봇의 범위를 폭넓게 생각하도록 해줍니다.
로봇의 어원도 로봇의 기원과 개념을 짐작 할수 있게 하는데,"강제 노역"을 뜻하는 로보타 라는 체코어가 로봇의 기원이라는 걸 보면 인간을 대신해 노동을 하는 것이 바로 로봇이고 더 나아가 인간을 해치지 않고 도움을 주는 존재가 로봇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합니다. 자동장치 같이 로봇같지 않은 로봇이 우리 주변이 이미 많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도 배울수 있습니다.
엄마가 욕심내는 로봇청소기 이야기도 있었고 병원에서 로봇을 이용해서 수술한다는 것, 심리치료에 로봇이 활용된다는 것도 흥미로운 이야기 였던것 같습니다.

책에는 EBS에서 봤던 배틀로봇과 로봇축구에 관한 내용도 있습니다. 덧붙여 라인트레이서 같이 잘 몰랐던 로봇경기의 다양한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어 영화속 인간형 로봇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로봇의 기초에 접근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습니다.
이번 편에는 로봇대회에 입성해서 로봇의 기원과 로봇의 종류, 로봇이 하는 일등에 대해 알아봤는데 다음 편에는 갑작스런 사고로 로봇경기장 내에 갇혀버린 아이들의 모험이 있을 것 같습니다. 모험스토리를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은 다음편을 아주 많이 기다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