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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 - 노력을 성과로 직결시키는 구조의 힘
마쓰이 타다미쓰 지음, 민경욱 옮김 / 푸른숲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MUJI .. 로 잘 알려진 무인양품!
어렵던 무인양품을 성공적으로 회생시키고 발전시킨 회장 마쓰이 타다미쓰의 책이다.
발간 이유가 독특하다. 어려움에 처한 많은 일본기업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여
모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마쓰이 회장은 무인양품에서 우선적으로 책 제목처럼 `구조`부터 손을 보았다.
첫번째가 매뉴얼 작성이다. 개개인의 경험을 축척하고 방대한 매뉴얼을 구축함으로써,
지혜를 공유하고, 업무 표준이 정해져서 업무의 본질을 꿰뚫어 다르게 업무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신입사원도 이해할 정도로 구체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누가 보아도
읽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기준이 좌지우지 되지 않는다.
매뉴얼 뿐만은 아니었다. 내 생각에도 본받을 만한 원칙도 존재했다.
1. 기본이 무너지면 실적도 무너진다.
2. 인사를 잘하면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해결된다.
3. 모든 직원은 호칭을 ~씨로 통일해서 불러, 유연한 조직이 되게 한다.
4. 비슷한 사람끼리 머리를 맞대봐야 새로운 지혜는 나오지 않는다. 벤치마킹 하자.
5. 간부는 최소 3년간 자리를 지키게 한다.
등..등..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원칙에 구조가 심어져 있다. 구조가 없으면 원칙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매일매일 인사를 했는가에 대한 점검체크표가 있다.
화장실 청소 점검표처럼 말이다.
어찌보면 꽤 답답하고 딱딱한 회사가 될 것 같지만, 이 구조(매뉴얼)은 한달에 한번
더 좋은 방향으로 더 합리적은 방향으로 수정되기 때문에 썩지 않고 발전하는 것 같다.
우리 회사만 해도 물론 업무매뉴얼이 존재한다.
하지만 무인양품처럼 꼼꼼하게,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되어있는지는 의문이다.
나도 무인양품처럼 전 직원의 업무를 매뉴얼화하고 매번 업데이트 시키고 싶다.
금세 어려움이 보인다. 통솔.. 확인.. 또 확인.. 강압적.. 회유적.. 또한, 현업 부서의
업무 과다 불만 폭주...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무인양품도 회장이 나서서 진두지휘 했는가 보다.
책을 읽으니 업무 하나하나를 곱씹어 보게 된다.. 우선 책상부터 치웠다. ㅎㅎ;;
책은 정말 2시간이면 독파가능한 수준이다. 너무도 당연한 소리이기에..
당연한게.. 기본이 가장 어렵다.
˝좋은 매뉴얼은 계속 달리기 위한 원동력 입니다˝
-마쓰이 타다미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