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길 - 소년공에서 대선후보까지, ‘그들의 악마’ 이재명이 걸어온 길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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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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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자꾸만 여러 선택들을 빨리 결정하도록 보챈다. 그때마다 나는 템포를 늦춰볼 생각이다. 어떤 지혜나 현명함을 요구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나에게 닿아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계획을 세워보자고, 결심과 선택이 필요한 순간에 용감해지고, 나만의원칙을 만들어 지키자고, 그리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키울 것.
결국 나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노후라는 건 전전긍긍하며 대비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가는 것이란 걸 많은 여자들의삶을 통해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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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처음 봤을 때도 그냥 심드렁했다.
〈불타는 청춘>을 보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이. 중년 여성의 삶이라고 하기엔 박원숙은 원로 배우니까 나와는 삶의 단위 자체가 다르지 않을까 싶었다.
처음 본 편은 박원숙, 박준금, 김영란, 김혜정이 다 같이 남해 클리프하우스에 놀러 가는 에피소드였다. 가족이 없는 네 사람이 영국과 일본의 공동주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해바라기 맨션’에서 같 이 사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자 사우나에 앉아 수건으로 입을 막고 아줌마들 이야기를 엿듣듯이 흥미진진해졌다. 뜬구름 잡는 것.
이 아니라 정확한 인원수, 노년까지 케어할 수 있는 자금, 기간까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웠다. 60대 여자 넷이 모였는데 아직도 노년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는 데서 뭔가를 얻었다. 생각해보면 나의 노후는 몇 살부터인지도 기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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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자꾸만 버겁다. 10대 때는 무책임한 누군가를 지탄하는 것이 삶의 원동력이었는데, 진짜로 이제는 누굴 욕할 처지가 못 된다는 생각에 밤에 잠도 안 온다. ‘난 내가 욕하던 어른과 얼마나 다른 방향으로 자랐을까. 누구를 탓하고 욕하는 만큼 나는 내 앞가림을 잘하고 있나. 아니야.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어릴 때부터 문제가 생기면 늘상 도피하기만 한 인간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미래엔 자연인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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