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슬럼버 - 영화 <골든슬럼버> 원작 소설 Isaka Kotaro Collection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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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흐름은 눈에 보였지만 세밀한 디테일이 좋았다. 그럴 법한 이야기에 뒷 이야기가 어찌되려나 두근두근하면서 읽었다. 영화로도 있다는데, 영화적 흐름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소설. 스토리를 받쳐주는 근거들이 상당히 현실성이 있고, 설득력이 있어서 역시 "음모론"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그 아래서 벗어나려 버둥대는 개인. 반복되는 플롯이지만, 이런 류의 이야기는 늘 재미있다. 낚이는 걸 알면서도 즐기게 된다. 영화도 좀 궁금하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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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경영하라 - 교육 CEO 강영중의 배움 이야기
강영중 지음 / 대교출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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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이었다. 제목만 보고 기대한 것은 배움을 추구하는 삶을 꾸려가는 방식, 배움을 일상 속에 녹여내는 효과적인 방법이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내 기대와는 전혀 다른 책. 육일약국이나 뭐 그런 류의 흔한 성공 이야기였다. 모든 성공의 비법이 그렇듯 특별할 것 없는 꾸준함과 원칙. 다 아는 거지만 잘 안되는 것들. 그런 이야기. 한마디 재미없는 책. 이런 류의 책은 너무 많이 봐와서 별로 감흥이 없다.

아마 저자의 성공관과 내 성공관이 다르기 때문일거고 내가 이런 식의 성공담에 공감하지 않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겠지만. 이런 성공에서 행복을 얻는 사람도 있고, 마냥 철없이 살며 행복을 얻는 사람도 있는 거니까 말이다. 배움을 꾸준히 지속한다는 것에는 공감하는 바이고, 그런 삶은 나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인생 어느 것에도 배울 점이 있다는 말은 공감하지만, 그냥 책이 재미없다. 에피소드들이 상세해서 흥미를 끄는 것도 아니고, 뜬구름잡는 원칙적 이야기만 하니 흥미를 일으킬리가 있나. 제목과 내용이 부합이 안된다. 한 1/4정도 읽으니 뒷얘기 다 알겠더라. 물론 책이 늘 새롭고 재미있는 것만은 아니지만, 남들이 전에 한 얘기 다 하는 책은 참... 그렇다. 요새 이런 책이 너무 많아서 그다지 추천할만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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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엘리자베스 히키 지음, 송은주 옮김 / 예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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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좋아하는 화가를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클림트를 꼽는다. 나는 가장 좋아하는 화가는 아니지만 그의 작품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 클림트를 좀 더 친근하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이 책을 잡았다. 기대는 실망을 야기한다고나 할까나. 읽어볼만은 했지만 클림트를 만날 수는 없었다. 역시 그를 알고 싶으면 그의 그림을 봐야하나보다. 완전 평범한 소설. 딱히 클림트가 아니었다고 해도 될만큼. 그러저럭 재미도 있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만은 하다.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같은 느낌. 한 소녀와 천재적 화가의 사랑. 일반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그 순수성은 인정할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탄생하는 걸작... 의 뻔한 구조. 클림트를 만날 거라는 나의 기대가 지나쳤던 것이다. 나쁘진 않은데, 어중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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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7
장 폴 사르트르 지음, 방곤 옮김 / 문예출판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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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존의 문제를 소설화한 작품이라는데 역시 샤르트르의 작품은 어렵다. 재미있을 거란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뭔말을 하는지 이 정도로 잘 모를 줄이야. 보통의 소설처럼 기승전결이 있거나 아름다운 묘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뭔지 알 수 없는 행동을 반복하며서 본인은 못견뎌 하는 주인공만 있다. 본인의 행동에도 뭔가 이유를 부여하려 하지만 그것 자체가 본인도 뭐가뭔질 알 수 없고, 타인의 행동 속에서도 자기가 한 행동에서 느끼는 것만큼의 구역질을 느낀다. 자신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어쩌지 못해하면서 결국은 해결이라는 걸 찾지 못하고 본인의 실존을 잃어버린 것을 인정하고 마는 무력한 모습으로 이해된다.
  일단 1독한 감상은 이정도가 한계. 보통 한번 읽어서 이해되는 책이 있고 여러번 읽어야 이해되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다섯번은 읽어야 이해가 되는 시점에 겨우 도달할 거 같다. 당장 2독 째로 들어갔다가는 책읽기가 싫어질 거 같아서 다른 책 읽다가 한번 더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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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
폴 오스터 엮음, 윤희기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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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좋은 생각]의 미국 버전이다. 폴 오스터 엮음이 말해주듯 수많은 사연 중에 인상깊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골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평범한 사람의 삶 속에도 많은 기적과 우연과 사랑이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억지스럽거나 감동을 짜내는 것이 아니라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열한 것이 담백했다. 그냥 그랬다 라는 것. 별 일 다 일어나는 세상에서 정말 그랬어 라는 강조는 흐음, 그래서 어쩌라고 의 역반응이 올 수도 있는데, 그랬다 라는 나열이 오히려 공감을 사는 듯도 하다. 독특한 사연들이 많이 실려 있어서 한번 읽어볼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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