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전 30분 공부법 - 인생을 바꾸는 공부 혁명
다카시마 데쓰지 지음, 서수지 옮김 / 아이콘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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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던트의 시대. 學生만 공부하는 시대는 진작에 가버렸고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한다. 하지만 일과 공부를 동시에 잡는 건 그리 만만치 않다. 그래도 신년이 되면 올해는 영어를 꼭 제대로 해서 토익 점수를 업그레이드 하겠다든가 자격증을 따겠다는 목표 한가지 정도는 세운다. 그러면서 친구들과 만남도 멀리하고 수도승의 자세로 공부에 매진해보기도 한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수도승의 삶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의 경우 스트레스만 받고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하기도 한다. 이 책은 유혹에 약한, 보통 사람들에게 조금 더 효율적인 학습법을 제시한다.

 

솔직히 책에 나온 내용이 특별히 독특하거나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법은 아니다. 하다못해 "EBS 공부의 신"에 나오는 학습법이 되려 개성있고 설득력도 있다. 이 책이 제시한 공부법은 솔직히 올드하다. 달라진 시대에는 더 다양한 학습법과 학습 도구들이 있는데도, 여전히 포스트잇이나 암기 카드 등 손으로 쓰는 학습법을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클래식한 건 변하지 않는 유용성과 가치가 있다. 자극이 많은 시대이기에 클래식한 방법의 활용은 되려 우리의 집중력을 높여준다. 또한 공부법의 제시보다 중요한 건 잠자기 전과 깨어난 후의 시간 활용과 잠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다.

 

나도 그렇지만 "잠을 잔다, 잠자리에 든다"는 것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며 어제와 오늘의 가름점으로 생각해왔다. 하지만 저자는 그 시간은 내일은 준비하는 것이며 잘만 활용한다면 결코 죽은 시간이 아니라 되려 "기억력과 창의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시간이라 말한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아니라 내일을 위한 준비를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 30분과 잠들기 1분전 학습법을 강조한다. 또 잠자리에서 바로 일어나서 한번 더 짧은 학습을 함으로써 뇌에 확실하게 각인할 수 있도록 한다. 정신도 제대로 안차려지는데 무슨 공부를 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간은 뇌의 기억기능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긴 시간을 수도승처럼 공부하는 것보다 더 큰 효율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수면 시간 전후의 학습법을 강조해서 말하고 있지만 그 밖에도 암기위주의 학습법에 대한 여러가지 팁을 제공하고 있어서 자격증 시험이나 암기 위주의 공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효용성있는 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말했듯이 획기적이지는 않다. 공부법에 대한 정보가 이미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 혁신적이라고 여길 것은 없지만, 방법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한번 짚어보는 의미로 읽는 것도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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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
이종범 지음 / 토야네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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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블로거지만 요즘은 다들 하나쯤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 개인사를 소소하게 담기도 하고 여행기를 쓰기도 하고 블로그는 운영자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다. 나도 3년 정도 운영하고 있는데 여전히 듣보잡의 잡블로거이지만, 블로그를 하며서 소소한 변화가 많이 생겼다. 일단 사진찍는 것에 집착한다. 안그래도 무거운 나의 가방은 언젠가부터 카메라가 한켠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사진 수업을 듣기도 했고 일년전부터는 포토샵에도 조금씩 손을 댄다. 그렇다고 사진이 드라마틱하게 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나아졌다. 또 사건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이 많아진다. 정보성있는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는 여기저기 엄청 뒤져댄다. 틀렸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혹시라도 블로그보고 갔다가 정보가 틀렸을 경우에 난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뭐 그래도 틀린 건 아니고 시일이 지난 정보는 결국 달라져서 틀린 게 되어버리기도 하고 그렇지만 말이야. 현시점의 정보로는 최선을 다한다. 여러가지 경험의 기회도 많아졌고 블로그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기도 했다. 그냥 평범한 직장인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경험들을 블로그를 함으로써 하게 되었다. 하다못해 이 책 역시 블로그를 통해 얻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소소하게 블로그를 시작해서 블로그를 통해 많은 변화를 겪게 된 이야기를 한다. 단지 "블로그를 해서"라기보다는 "성실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블로그에 담아서"일 것이다. 그런 노력에 블로그가 한층 더 큰 역할을 했다. 비단 저자 뿐 아니라, 블로그를 통해 인생에 변화를 가져온 사람들은 많다. 여행블로그를 하다가 여행작가가 된 분도 있고 요리 블로그를 하다가 쿠킹클래스를 열고 책도 쓰며 본격적인 행보를 나서는 사람은 인터넷 좀 하고 블로그를 뒤적거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명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SNS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블로그는 컨텐츠 확보면에서 여전히 우위에 있으며 이제는 레드오션이 되었다고도 하지만 진정성있는 블로그는 어딘가에서 빛을 발하고 사랑을 받는다. 굳이 큰 변화가 아니어도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담는 공간만으로도 의미있는 곳이 되리라 생각한다.

 

  저자의 말대로 누구나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블로그. 저자는 블로그 초심자를 위해 저자의 경험 뿐 아니라 블로그를 시작하는 방법에서부터 활용하는 방법, 다른 SNS등과 연계시키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소개한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눈여겨 볼만하다. 사실 나도 모르는 방법들도 많아서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였으니 말이다. 기술적인 팁도 있지만 그래도 중요한 것은 성실성과 진정성이라고 말한다. "꼼수로는 오래갈 수 없다."는 오래도록 사랑받는 블로거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다. 진정성을 담을 블로거가 되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한번 손에 잡아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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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 - 빅블러의 시대, 가장 큰 경쟁자는 경계 밖에 존재한다
조용호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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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하게 한우물만 파는 사람이 장인으로써 명성을 얻던 시대가 있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한우물을 파더라도 버라이어티하게 파며 다른 우물과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이 승리하는 시대가 왔다. 애플의 승리는 단순히 기술력이 아니라 [IT+인문학]의 경계를 넘어선 조합이 사람들을 감동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경계가 규정된 사회는 사라지고 그 사라지는 경계를 인지하고 거기서 어떤 방법으로 움직여야할 지 고민하라고 말한다. 경제지나 신제품 발표에서 우리가 많이 듣는 [혁신]이라는 말은 이러한 경계 넘어의 것을 끌어들일 때 일어난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이런 혁신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단순히 전화가 아니라 카메라이자 수첩이며 컴퓨터이다. 피쳐폰일 때는 "전화기가 전화만 잘되면 되지~"라는 말이 통용되었으나, 이제 더 이상 이 말은 통용되지 않는다. 더 이상 [전화]안에 같힌 [전화]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경계가 무너지고 사라지는 순간, 그 순간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운명은 달라진다. 그 흐름을 읽어내고 사라진 경계 밖으로 누가 먼저 한걸음 내디디느냐에 따라 향후의 경쟁력이 좌우된다. 이러한 사실에 대한 [인지]는 있어왔으나 이 책에서는 [실사례]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현상을 분석한다. [사례분석] 또한 과거의 기업이 아니라 현재를 달리는 기업 위주로 되어 있어서 더 흥미있고 설득력있다. 하지만 미래방향 제시에서는 그 현상분석을 벗어나지 못한 점은 살짝 아쉽지만, 이 현상에 대한 명확한 [자각]을 던져주는 것만으로도 미래에 대한 지침을 제시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다양한 사례들이 각자의 현시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힌트도 제공하고 있다.

 

 

<밑줄긋기>

-p32-

(중략)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해 대중시장에 판매하던 체제에서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이었다. 당시만 해도 사람들의 기호가 크게 차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초로 자동차 대량생산의 길을 열었다고 알려진 헨리 포드의 말에서도 이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은 검정색 차를 원한다."

 

-p65-

(중략)바로 윙루크 아시안 박물관이다. 이곳은 국내에는 약간 생소하지만 미국 서부에 있는 아시아 전문 박물관이다. 보통 박물관은 한 해의 전시 계획을 큐레이터와 같은 직원들이 수립한다. 하지만 윙루크 이시안 박물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이 희망하는 전시 요청을 받고 이를 수렴해서 해마다 전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략)

  런던에 있는 월레스 컬렉션이라는 곳에서는 12명의 초등학생과 가족용 전시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전시 주제를 정하고 전시할 작품 선정과 공간 설계 등의 과정에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약 두 달간 만 4천명이 다녀갔다.

 

-p99-

(중략)빅데이터의 의미는 사실 많은 데이터가 있다는 것 자체가 아니다. 그 안에서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도 매우 신속하게, 외부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발견하는 것이 빅데이터 활용의 핵심이다.

 

-p217-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의하면 직원들이 그만두는 원인 중 80퍼센트는 잘못된 채용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미국 노동청은 잘못된 직원 채용으로 인한 비용을 연봉의 3분의 1 정도로 보고 있다. 직급이 높고 오래 근무할수록 이런 비율은 훨씬 늘어난다. 또한 잘못 채용된 직원은 퇴직 여부에 상관업싱 전반적인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고객 불만을 야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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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 13세기에서 21세기까지 그림을 통해 읽는 독서의 역사, 개정판
슈테판 볼만 지음, 조이한.김정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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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구매했다. 하지만 큰 기대없이 단순히 책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미술사를 "책"이라는 시선을 통해 친근하게 접근한 줄만 알았던 이 책은 내 예상보다는 훨씬 심오했다.

 

내가 크게 인식하지 못했던 "독서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국사나 세계사 시계의 활자의 등장, 인쇄법의 등장은 역사적 전환기로 다뤄지며, "한글날"을 다시 빨간날이 된 걸 보면 독서는 인류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지점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독서"만"의 역사적 독립성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독서"에 대한 역사를 논의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소리 내서 읽는 독서에서 속으로 읽는 독서로, 노예의 일에서 상류층의 유희, 그리고 상류층의 권력에서 다시 서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독서는 그저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는 식의 독서 교육을 받아온 나에게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거리였다. 우리는 독서에 대해 관대를 넘어 권장을 하고 있는 시대이며, 글자도 모르는 갓난아기에게도 그림책을 안겨줄만큼 독서를 인정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책이 우리 품에 오기까지는 지금의 컴퓨터게임이나 스마트폰 중독 못지 않은 비난을 거쳤으며, 특히 여성에게 독서는 더욱 금기시되었다는 사실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지 독서의 역사뿐만 아니라 당대의 시대상을 당시에 그려진 그림으로 볼 수 있기에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13세기의 그림에서 21세기의 그림 속 여자와 책의 모습의 변화를 다른 지역의, 다른 화가가 그린 그림을 보며 읽어낼 수 있는 점이 또 다른 즐거움. 독서의 역사 속에 여성의 역사, 그림의 역사와 당시 화가들의 취향과 개성, 유행을 시각적으로 읽을 수 있다. 아쉬운 점은 그림에 대한 설명이 정체성을 잃은 듯한 구성이다. 차라리 지적인 사실과 에피소드를 더 강조하고 그림을 개별설명과 함께 담기보다는 참고자료처럼 실는 편이 현재보다 더 함축적이며 집중력있을 거 같다. 하지만 지금의 구성은 "책에 대한 그림"을 총정리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그림자료만으로도 유용한 가치가 있다.

 

그림도 좋아하는 책도 좋아하는 나에게 그림으로 보는 독서의 역사를 보여준 이 책은 "아하, 오호, 이랬구나"를 반복하게 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그림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책 좋아하는 사람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긴 하다.

 

[책 속에서]

"가정은 험한 외부 세계에 대항해 개인에게 안전과 쾌적함을 제공하고 지친 가정에 영혼의 안식을 제공하는 최후의 안식처가 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가족 구성원이 가정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다. 가사를 전담하는 여자는 여전히 가장의 의지에 따라서 행동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리고 가정에서 절대권을 지닌 가장은 실용성만을 생각하는 건실한 시민 계층이었다. 이런 가장의 성향과 취미는 여자의 독서 양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가장이 보기에 실용성이 없는 독서란 모두 시간 낭비이고 게으름뱅이나 하는 나쁜 습관이었다. 그러므로 그런 가장에게 자녀가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전혀 칭찬할만한 일이 아니었다. 오히려 가장은 다독을 일종의 정신병으로 간수했으며, 자녀드이 그 같은 "병"에 걸리지 않도록 상당히 신경을 썼다.

  세르반데스의 소설 <돈 키호테>가 책 중독에 관한 가장 잘 알려진 예를 제공해준다. 돈 키호테는 기사 소설을 읽는 것 때문에 현실과 연결된 모든 고리를 상실하고 소설과 현실을 동일한 것으로 혼동하게 된다. 또한 독서의 부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1774년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들 수 이 있다. 이 책이 출간된 후 베르테르를 모방한 자살 열품이 유럽을 휩쓸게 되자 사람들은 문학의 유용성과 해악에 대해 격렬한 토론을 벌였다. 이처럼 격렬한 논쟁은 오늘날 폭력적 컴퓨터 게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과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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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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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녕>으로 시작해 <오늘도 좋은 하루>로 끝나는 글에는 사랑과 믿음이 있다. <엄마가 네 나이에는 안그랬어>라는 말대신 이래서 저래서 수영장에 못가는 다짐만 하지만 지키지 못하는 평범한 엄마가 보이는 글을 받는다. 그녀는 딸에게 실컷 던져대고 싶은 잔소리 대신 그녀의 이야기를 한다. 요즘 읽고 있는 책, 관심있는 이야기, 엄마의 아픔, 엄마의 사랑. 이렇게 하는 게 <다 너을 위한다>는 말 대신, 엄마는 이렇게 살고 있다며  엄마의 이야기가 가득한 편지를 건넨다. 이 편지는 굳이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글이 아니라 해도 요즘 유행하는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글이다.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을 것 같은 제목과 공지영 작가의 글인데다 베스트셀러여서 뭔가 <큰 게>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었다. 큰 것은 없었지만 따뜻한 무엇은 있었다. 평균치보다는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온 그녀의 아픔, 또 깊은 사랑, 상처, 극복을 풀어낸 글에서 나도 엄마를 생각하게 했다. 나에게는 마냥 엄마인 사람이지만 엄마에게도 엄마의 삶과 사랑, 상처와 아픔, 기쁨과 환희의 순간이 있는 사람이다. 많이 늦은 지금이지만 이제라도 내가 엄마의 삶을 받아들일 수 있는 딸이 되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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