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런 이름이야지 오래산다?!

개똥이 1
이빈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2월

이 만화의 여주인공 개똥이.어렸을때 허약해서 촌스런 이름이어야지 오래산다는 말에 이름이 개똥이가 된 개똥이..ㅋ (근데 정말 이름 우끼다...ㅋㅋ) 근데 여기서 나의 의문점이 몇가지 있었다..아빠 뚱뚱, 엄마 뚱뚱, 언니 둘다 뚱뚱..개똥 날씬? 이게 심리학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혹시 개똥은 줏어 온 아이가 아닐까...? 왜냐하면 집안 살림을 어머니가 아닌 개똥이가 전부 도맡아서 하기때문이다...어려서부터 해서 시녀버릇(?)같은데 생겨서 이제 거절도 못하고 자연스레 일을 하는 개똥이가 약간 불쌍해 보이기도 하다...ㅡㅡ;; (물론 나는 개똥이의 심정을 완벽히 이해할수는 없다...나는 그런 힘들걸 몰라서 그런가부다..;;)<-좀 이태까지 내가 한 행동들이 반성도 되긴 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친게 그걸 아무렇지않게 엄마나 아빠나 언니들이 개똥이를 막 부려먹는다는 것이다...개똥이가 공부를 못하고 언니들만 잘하는 것도 집안일하랴..공부하랴..힘들었기때문이라고 생각된다...고등학교도 못 들어갈 위기가 생기자 부모님들은 그냥 신부수업받으라고 하는데 정녕 자신의 친딸이면은 딸을 고등학교도 못 나온 딸로 만들고 싶을까..? 하는 나의 생각이 들었다...분명히 개똥은 주워 온 아이일것이다..그렇지않고서야 부모가 되서 어떻게 그럴수 있겠는가...?개똥이는 정말 불쌍한 아이다...그래서 나는 2권도 꼭 볼것이다..!!(그거랑 무슨상관인지...;;)암튼 개똥이는 명량소녀 성공기의 양순이처럼 돈많은 남자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ㅡㅡ++

허걱...!!!

아빠는 요리사 70
우에야마 토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1월

정말 책제목부터 내마음에 쏙 드는 제목이었다..아빠는 요리사라...우리 아빠는 회사일이 바쁘셔서 주방에서 요리를 하신 적이 기억에서 가물가물하다..그래도 옛날에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도 가끔씩이나마 틈을 내셔서 해주셨는데 이제는 그러한 일도 없다...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아빠보다는 엄마가 요리하는 집이 대부분이다...그래서 이 책은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고..나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읽으신 분들도 계실꺼라 생각된다...
우리아빠는 엄마 못지않게 상당히 요리를 잘하시는 편이라 아빠가 만들어주는 음식들은 정말 맛이있었다..

일을 열심히 하시는 것도 나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긴 들지만 그때 앞치마를 두르고 후라이팬으로 음식을 하시는 모습을 다시한번 보고 싶기도 하다...정말 그때는 몰랐다..하지만 새삼 그러한 기억들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던 것 같다...^^집에서 음식안하시는 아버지분들께서 읽어 보시면 좋은 책이 될듯 싶다.. 물론 그림은 이쁘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그 맛있게 그려진 요리들과...(꿀꺽~)엄마가 아닌 아빠가 요리를 한다는 그 소재가 참 내 마음에 쏙 들었다..ㅋ우리나라 모든 아빠들도 엄마들처럼 집안일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된다...그리고 이 작가분도 참 대단하다..70권씩이나 쓰다니...분명 이 작가분도 집에서 일을 하시는 분일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그렇지않고서야 이렇게 많은 권수의 책을 그릴 순 없을테니...ㅋㅋ(물론 나의 생각...^^;)

대만족!!!

TV동화 행복한 세상 - 전3권 세트 ㅣ TV동화 행복한 세상
박인식 기획, 이미애 글, 구성 / 샘터사 / 2002년 12월

이 책은 티비에서 방영할때 처음으로 알았다.하루에 잠깐 1편의 내용으로 방영이 되는데 그 잠깐 사이에 나의 눈물을 멈추지 않게 한 책이기도 하다..책으로 나온 것을 알았을 때는 얼른 가서 책을 샀다..내가 이 책을 엄청 좋아하는 것을 아는 친구는 2권이 나왔다는 것이다..그래서 서점에 가서 막 찾고 점원언니한테 아직 안나왔다는 말을 듣고 창피도 당했던 일도 있었다..이 책이 나오자 마자 사고 싶을 정도로 이 책은 돈으로 사도 아깝지가 않다고 느낀 책 중에 하나이다.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감동과 풍부한 감수성을 느끼게 해주는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정말 대추천 할 만한 책이라고 나는 생각된다.

내생각에 아마도 이 책을 비평하는 사람은 없을꺼라 생각한다. 비록 책이 좀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수도 있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 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샀을 때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얼른 이 책안에 쓰여져있는 수많은 감동을 가져다 주는 안에 내용들을 빨리 읽고 싶었다..그림으로 그려진 내용도 좋지만 직접 읽으면서 머리로 생각하고 바로 느끼니까 감동을 더 주는 것 같다...^^이번에 알라딘에서 3권세트로 묶어서 파는 것 같은데 조금 기다려서 세트로 살껄...라는 생각도 약간이나마 든다...조금있으면 4권도 나올려나...? 아마 이 책은 계속 10권을 훨씬 뛰어넘을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모두에게 추천하고 싶고,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유도 하고 싶다...^^

요리좋다..

어시장 삼대째 1 - 츠키지에 어서옵쇼!
하시모토 미츠오 지음 / 대명종 / 2001년 8월

평소 요리는 잘 못하지만 요리를 좋아했기때문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이 만화의 주인공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는데 아내의 가업인 어시장의 3대째 주인이 되기 위하여 수업을 받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왕초보라서 실수연발인데...그래도 질리지않고 이 책을보게 된 것은 이 만화의 주인공의 성격때문이다..

요즘 세상에 실수를 저지르면은 남의 탓으로 돌리기가 쉬운 세상인데..주인공은 남의 탓으로 돌리지않고 그 실수를 스스로 인정하고 해결하는 점때문이다. 정말 요즘 세상에 보기 힘든 성격의 소유자이다..비록 초보지만..그 점을 가만해 열심히 배울려고 하는 모습은 보면서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실수를 저질러도 그것을 깔끔히 해결해 나가는 모습들..정말 나도 이 책을 느끼고 나의 성격을 되돌아 보게도 되었다...요리만화라고는 솔직히 좀 모르겠지만 다른 쪽으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된 책인 것 같다...도움을 많이 주는 책인 것 같으니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이게 정녕 졸라맨?

졸라맨
김득헌 지음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01년 6월

졸라맨..누구나 알것이다..캐릭터 졸라맨..그 가느라다한 허리와 귀여운 목소리..졸~라~매~엔..정말 귀엽고 웃긴 캐릭터였다..하지만..하지만..이 만화에서는 졸라맨의 날렵함과 귀여운 행동과 목소리..같은 것을 느낄수가 없었다..책값도 비싸고 그렇길래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에 보게 되었는데 정말 돈이 아까웠다..물론 게임이나 애니플레시쪽으로는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그 졸라맨이 책으로 나오면서 나는안타까운 반, 실망감 반을 느낄수가 있었다...13000원...정말 싼 가격은 아니다..하지만 그 책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서 그러한 값이었다면 이해를 할수 있었을 것이다...물론 이 책이 좋아서 산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별로 권장해주고 싶은 책은 아니다...나야 산것이 아니라서 돈이 그렇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않았지만..졸라맨을 좋아했었던 분들이라면 우선 책을 보고 샀으면 하다...그렇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