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전사 비룡소 걸작선 28
로즈마리 셧클리프 지음, 찰스 키핑 그림, 이지연 옮김 / 비룡소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태양의 전사는 내가 직접 알라딘에 들어가서 고른 책이다. 평소 우리 어머니께서 여기서 책을 많이 사셔서 나도 고르게 되었다. "

이 시대는 오래되었고 청동기 시대인 것 같다. 사실 열세살이 늑대를 죽인다는 것은 좀 힘들어 보인다. 그것도 한쪽팔을 잘 못쓰고 허약한 드렘에게는......   내가 만약에 이 드렘이라면 양손을 사용할 수 있어도 지거나 전사가 되지 못했을 것 같다.   우리는 흔히 이런 것을 고사성어로 '고진감래' 라고 표현한다. 그러니까 고생을 맛보고 나서야 기쁨을 맛본다는 듯이다. 고생이란 맞는 사람은 힘겨울지 몰라도 고생은 겪는 사람을 단련시키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강해진다. 그리고 기쁨을 맞으면 그냥 맞는 기쁨보다 2배가 된다. 이 책에는 독자들이 원하는 재미와 장애를 겪으며 단련되고 기쁨을 누리는 모험과 기쁨을 같이 선사해 주는 좋은 책이다. 어머니게서는 이 책을 골라서 읽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셨지만 내가 골라서 사주셨다. 그리고 이제는 어머니 앞에서 "읽어 보세요. 재미있어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도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좋은 것을 깨달았다. 책 읽는 것도 재미있게 읽어야 하고 처음에는 재미가 없지만 끝에는 재미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재미없지만 꾸준히 읽다보면 뒤를 읽게 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그리고 책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고 느꼈다. 나에게 지식보다 교훈과 재미, 모험을 준 이책에 감사하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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