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하하. 근배의 웃음 소리가 기억에 남는다. 아하하.독고와 비슷하게 사람들에게 귀인이 되었다. 그렇지만 나는 근배가 답답한 오지라퍼 인줄 알았으나, 곰 같은 여우였다.읽으면 읽을수록 본인의 득과 실을 챙기는 느낌을 받았다.물론 나쁜건 아니지만..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민규. 불행한 가정속에 방황하는 민규가 엄청 걱정 되었는데 도서관이라는 걸 알게되고, 그곳에서 행복이라는 걸 찾았을 때 같이 기뻤다. 남산도서관을 갈때 나도 같이 가는 기분이 들 정도로 행복했다. 근배가 유일하게 득과실을 안따지고 선행한 것 같다.근배가 어떻게 했든 독고와 비슷하게 사람들에게 선한영향을 끼쳤지만 뭔가 따스하지 않았다.. 독고가 너무 강렬해서 그런가? 독고는 진심이 더 느껴져서 그런걸까?염사장과 독고가 만났을때 찌릿했다.독고의 이야기가 더 나올줄 알았는데 웬 코로나..?갑자기 코로나 이야기가 나와서 살짝 당황했다.D-Day 라는 코로나 종식을 바라는 희망찬 메세지 였겠지만 나에겐 전혀 희망적이지 않았다. 소설책은 소설이여야 한다는 강박때문인걸까?아쉽다. 독고가 그립다🏷 좋은 사람 곁엔 좋은 사람만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