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지 못한 밤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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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갑뿌 나가토 고스케가 살아있다는 것에 큰 분노를
느낀다. 아사미가 살인자가 되어버린 이유, 자식을 지키겠다는 이유로 살인용의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내 자식을 지키려고 했던 유군.
결국 갑뿌들 때문에 이 사단이 일어나서 안타까웠다.

요코의 행동이 너무나도 아쉬운 건 지나가버린 일이기 때문일까? 하나를 도와주었다면.. 아사미가 독버섯을 넣었을때 라이덴국을 버렸다면.. 물론 죄책감에 자살을 하긴 했지만 아쉽고도 아쉬웠다. 그나마 기에는 제대로 행동을 해줘서 다행..

본인이 범인이고 아버지를 범인으로 몰아부치고 번개를 직격으로 맞고 잃었던 기억을 되찾았을 때 아사미의 기분(?)이 어땠을지 상상이 안간다. 또한 아사미보다 미나토의 마음이 더 쓰이지만.. 평생을 숨기고 자식을 지키고 오해도 풀지 못한 채 가버렸으니 말이다. 자식 살리려고 그 짧은 순간에 한자를 바꿔버리고 복수하려다가 마음 다잡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글을 쓰면 쓸수록 원인제공을 한 갑뿌들에 대한 분노가 자꾸만 타오른다. 처음에는 유미와 유군의 협박전화 갑뿌 네명중 한명의 아들 이야기로만 구성된 줄 알았는데 계속 과거에 과거로 돌아가서 내용이 탄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마지막에 유미가 엉겅퀴를 햇빛에 잘 받게하랴고 베란다 난간에 둔 이유?원인?은 유군이 아닌 아사미였다는 것도 반전!
유이치로를 절벽에서 민건 유군인 줄 알았던 나의 허접한 생각도 반전!
(나왔던 이야기가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나와서 질질끄는 느낌도 있었음)


📌 세상에 신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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