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 쓸까? - 공책 한 장 금방 채우는 초등 글쓰기 주제
민상기 지음 / 경향BP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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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 꼭 하면 좋은 활동이 뭐가 있을까? 고민할 때 빠지지 않고 꼽히는 것이 바로 '글쓰기'일거에요. 학기 중에는 쉽게 시간을 내기가 어렵고, 다른 과목도 공부하느라 바쁘다 보니 쉽지가 않지요. 게다가 저는 무슨 주제로 글쓰기를 이끌어 가야 하나.. 그것도 고민이 되더라구요. 


사실 주제에 따라 글쓰는 시간과 양이 확 달라지잖아요. 아이의 흥미를 끌만한 주제로 던져주면 아이도 흔쾌히 글쓰기에 들어갈 수 있고, 결과물의 퀄리티도 높아지는걸 경험하셨을거에요. 


그런 고민을 덜어줄 책을 만나봤습니다. 

'공책 한장 금방 채우는 초등 글쓰기 주제' 바로 <오늘은 뭐 쓸까?>라는 책이에요. 


 

지금까지 아이의 글쓰기를 살펴보니 정말 '주제'가 중요합니다. 주제가 뭐냐에 따라 글쓰기에 소요되는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달라지거든요.


모든 글쓰기는 역시 자기 자신의 이야기로 시작해 봅니다. 

첫 번째 글쓰기는 '나에게 있었던 일'로 시작하고, 

두 번째 글쓰기는 '내 마음을 담아', 세 번째 글쓰기는 '어디든 떠나 보자', 네 번째 글쓰기는 '내가 만들어 가는 이야기', 다섯 번째 글쓰기는 '남에게 설명하기', 여섯 번째 글쓰기는 '남을 설득하기', 일곱 번째 글쓰기는 '생각과 느낌을 살려', 여덟 번째 글쓰기는 '내 마음을 꾹꾹 담아'로 이어집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경험했던 일에서 설명하는 글, 그리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점점 확장이 되죠. 


국어 교과에도 생활문, 편지, 이야기, 감상문, 설명문, 기행문, 시, 논설문 등등 다양한 글의 형태가 나오기 때문에 직접 써보며 경험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글쓰기도 주제 글쓰기로 바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재미있게 글을 쓸 수 있게 먼저 '세 단어 글쓰기 놀이'로 시작해서 '질문으로 써보는 글쓰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맘대로 골라 쓰는 창의적 글쓰기'로 이어져 쉽고 재미있게 글쓰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이 세 단어 글쓰기는 서로 연결점이 별로 없어 보이는 단어들을 모두 조합해서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 입장에서는 다소 엉뚱한 내용이 나올 수도 있어요. 그런데 또 아이 눈높이에서는 그런 것이 재미있게 느껴질 것 같아요~


'질문으로 써 보는 글쓰기'에서는 '선생님의 말'이 적혀 있어서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조언해 주는 느낌이 들어요. 한번씩 읽어보고 시작하면 용기가 날 것 같습니다. '생각 모으기'칸에는 최종 글을 쓰기 전에 생각나는 것들을 마음껏 써볼 수 있습니다. 책 안에 이런 공간이 있어서 부담없이 적어 내려가면 되겠어요.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질문'에서는 글쓰기가 어려울 때 자세한 질문을 통해 쉽게 글을 쓰도록 도와준답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답을 바탕으로 자신의 글을 써보는거에요. 글을 쓰다보면 뭔가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거나 빠뜨린 부분들이 있어서 조언을 해주곤 하는데 이렇게 미리 질문의 답을 해가면서 내용을 정리해 보니 글 쓸 때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할 수 있을듯 합니다.


마지막에는 보기만 해도 글이 쓰고 싶어지는 재미있는 주제들이 이렇게 소개됩니다. 


아이도 읽어보고 써보고 싶은 주체를 체크해봤어요. 

19번. 우리 반에 나 같은 학생이 1명 더 있으면 어떤 모습일까?

이런 주제는 처음 본 것 같아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인데, 상상해 보면 재미나겠어요~


아이는 이 주제 중에서 '세상에서 제일 귀찮은 일'을 골라서 글을 써봤답니다. 

제 예상은.. 공부겠죠.. ㅎㅎ

귀찮아도 해야 하는건 알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쓰나? 궁금할 때도 있지요. 예시로 나온 글들이 있어서 한번씩 읽어보고 참고하면 좋겠어요.


글쓰기를 어려운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처럼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는 <오늘은 뭐 쓸까?>.


글쓰기가 너무 싫은 아이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막막한 부모님에게도 즐거운 글쓰기를 도와주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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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 선장과 모범생 호기심 대장 헨리 (출간 25주년 기념 리커버)
프란체스카 사이먼 지음, 토니 로스 그림, 홍연미 옮김 / 그린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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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호리드 헨리(Horrid Henry)를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남자 아이가 주인공이라 그런지 특히 남자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듯 합니다. 저는 영어 애니메이션만 있는줄 알았는데, 얼리챕터북으로 유명했군요~


그림책을 충분히 보고 본격적인 독서 독립을 시작하는 시기의 친구들이 상상력과 어휘력을 키우기에 적합한 책으로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 헨리의 흥미로운 일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짤막한 이야기들이 소개되네요.


이번에 '호기심 대장 헨리'시리즈 (전 10권) 리커버 판이 출시되었다고 해요. 이 시리즈는 1994년 영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 전 세계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은 동화책입니다. 출간된 이래 누적 2,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애니메이션은 90개국에서 방영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10권 시리즈 중에서 저는 '후크 선장과 모범생'을 읽어봤답니다~


헨리는 어떤 아이일까요?

한 마디로, '우주 최강 말썽꾸러기'랍니다. 

툭하면 음식을 던지고, 빼앗고, 밀치고, 달리고, 꼬집기도 잘해요. 어떤 장난으로 말썽을 부릴지.. 엄마 입장에서 보니 감당이 안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총 4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제목부터 재미있는데요. '모범생 놀이'를 한다고?


늘 말썽만 부리는 헨리를 향해 엄마는 "왜 넌 피터처럼 모범생이 못 되니?"라고 말합니다. 

"내가 모범생처럼 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헨리는 모범생이 되어 보기로 합니다. 이 또한 재미있는 놀이로 생각하면서 말이죠. 

우선 아침에 동생 피터의 머리에 물을 끼얹어서 깨우지 않았습니다. (아니,, 평소에는 물을 부어서 깨운다는건가요?)

그러니까 피터는 비명을 지르지 않았고, 덕분에 엄마, 아빠는 늦잠을 자게 됐네요. 


헨리는 지금 착한 행동만 하는 '모범생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한 전적이 있어서 그런지 부모님은 '말썽 좀 작작 피워, 헨리', '똑바로 앉아, 헨리'하는 말들을 보지도 않고 그냥 해버립니다. 만약 헨리가 모범생 놀이를 하는게 아니라 진심이었다면 무척 서운했을 수도 있겠어요. 


진짜 모범생인 동생 피터 역시 이런 형이 적응이 안되서 헨리가 왜 말썽을 안 피우는지 의아해 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다 결국 피터가 참지 못하고 먼저 헨리의 발을 걷어찹니다. 말썽을 안 부리니 이상했나 봅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아빠는 당연히 헨리가 그런줄 알죠. "말썽 좀 그만 피워, 헨리."



급기야 엄마는 헨리의 이마를 짚어보며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살펴봅니다. 

헨리의 모범생 놀이가 엄마, 아빠를 제대로 감동시켰네요. ^^



하지만 모범생 피터는 더 이상 이런 상황을 참지 못하고 스파게티 그릇을 던져버리고 마는데요. 하필 엄마에게 접시가 날아가고 엄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엉망이 되어 버립니다. 헨리도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아보려 하지만, 결국 터져버리네요. 착하게 구는게 이렇게 재미있는 일일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모범생 놀이를 통해 헨리는 그저 다른 사람을 속이는게 재미있다는 생각만 했을까요? 엄마, 아빠에게 감동을 주고 사랑받는 기쁨을 누리며 진정한 모범생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헨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나요.


'호기심 대장 헨리 - 후크 선장과 모범생'편 외에도 여러 책이 있으니 시리즈로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호기심 대장 헨리'는 한국어책, 영어책, 영어 영상까지 다 갖춰져 있어서 재미를 느낀다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한번 만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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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자꾸만 하고 싶어! - 생물들의 독특한 행동 도감
고자키 유 지음, 요쓰모토 유키 그림, 곽범신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외 감수 / 나무말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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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꿈이 사육사일 만큼 동물에 관심도 많고, 학교 글쓰기 주제로 동물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쓴답니다. 그런 저희 아이에게 '생물들의 독특한 행동 도감'인 <나도 모르게 자꾸만 하고 싶어!>는 더없이 최고의 책이 될 것 같아요~


네, 모든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겠죠? 어떤 이유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아가봐요~


제 1장부터 4장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동물과 식물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각각 소름 돋는 행동, 행복한 행동, 정신 사나운 행동, 상냥한 행동으로 분류되어 있네요~


알파카가 침을 뱉는다는 말을 들어본적은 있어요. 그런데 이유는 몰랐거든요.  알파카는 겁이 많아서 상대방을 걷어차거나 깨물지 못한답니다. 그 대신 침을 뱉는 것이지요. 그 침에는 토사물이 섞여 있어서 냄새가 아주 지독하다고 하네요. 겁이 많으니 침이라도 뱉어서 대항해 보는건가봐요.



고릴라는 똥을 왜 던질까요?  동물원의 고릴라가 자기가 눈 똥을 던지는 이유는 구경 온 사람을 쫓아내거나 장난을 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똥을 던졌을 때 보이는 사람의 반응이 재미있는 것이라서요. 완전 사람 같아요 ㅎㅎ 고릴라끼리 똥을 던지는건 사랑 표현이라고 하구요. 꼭 그렇게 해야 하니?



윽.. 모기 네 이놈.. 여름의 불청객이지요. 모기가 보이면 잡을 생각만 했지  모기는 왜 피를 빨아먹는지 아이들에게 설명해 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모든 모기가 피를 빠는 것은 아니고 짝짓기를 마친 암컷이 알을 낳기 위해 피에 들어 있는 단백질같은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랍니다.



서울 동물원에 가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동물이 바로 이 홍학인데, 항상 한 다리를 들고 있어요. 홍학의 몸은 애초에 한 다리로 버틸 수 있게 이루어져 있어서 오히려 두 다리로 서면 균형을 잃어 피곤해진다고 하네요. 또한 가느다란 다리는 금세 차가워지기 때문에 쓰지 않는 다리는 오므려서 깃털로 따뜻하게 품어둬야 한다네요. 몸의 구조상 한 다리로 설 수밖에 없겠네요~ 


이 책에는 동물 뿐만 아니라 식물에 대한 것도 다루는데요. 아이가 하트 수박도 있다면서 보여주더라구요. 수박은 어떤 틀에 맞춰 키우느냐에 따라서 네모난 수박이나 하트 수박도 될 수 있다고 해요. 생김새와는 상관없이 자꾸만 자라나려 하는 열매기 때문이라네요~


뱀장어의 특성을 읽고 나니 집에서 키우는 물고기들의 행동이 좀 이해가 가네요. 왜 자꾸 물고기들이 좁고 좁은 틈으로 들어가는지.. 결국 한 마리가 몸이 끼어서 죽은 적이 있었거든요. 아마도 뱀장어의 이런 특성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뱀장어는 좁은 틈새로 들어가야 마음이 놓이는지 자꾸만 안쪽으로 기어들어 가려고 한답니다. 조심해라~ 그러다 잡힌다~ 


그리고 각 장 끝에는 '초등학생의 행동' 의 이유도 실려 있어요 ㅎㅎ

안그래도 몇 주전 놀이터에서 공벌레를 손에 올리고 집에 가져가겠다는 아이들을 보고 난 후라서 그런지 정말 공감이 가더라구요. 



이렇게 다양한 동식물들의 독특한 행동과 그 이유를 설명해 주는 책 '나도 모르게 자꾸만 하고 싶어!'. 재미있으면서 가볍게 읽기 좋고, 모든 행동에는 그들만의 생존 방식이 숨어 있다는걸 배우게 되네요. 그림도 무척 귀여워서 더 재미있게 느껴져요.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꼭 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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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일일한자 2단계 7급① 초등 우공비 일일한자 2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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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일일공부 시리즈는 이제 아이 학습에 빠질 수 없는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라인업으로 골라보는 재미도 있지요~

필수 학습인 수학 공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과목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줄 수 있어서 더없이 좋답니다. 하루 4쪽! 30일 완성!을 목표로 학습하기에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일일한자 2단계 7급 1편을 만나봤어요. (7급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희 아이는 독해력과 어휘력을 위해 시작했지만, 일일한자는 한자 급수시험에 대비해 공부할 수도 있답니다~


완북하고 나면 한번 풀어보도록 해야겠어요~ 이런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구나 미리 살펴볼 기회가 되니 좋은 경험이 되겠지요!



저희 아이는 일일한자 1단계 8급은 1학기 때 이미 공부를 했었어요.


어느 날 아이 학교 수업 진도를 보니 '한자 수업'이 들어있더라구요. 수준은 딱 8급 정도였구요. 미리 공부해두길 참 잘했다 싶었네요. 한자 공부를 언제 시작해야 하나 고민이 되신다면 늦어도 3학년 초에는 해두는게 좋겠더라구요. 학기 중에 공부하는게 스케줄 상 부담된다면 이렇게 여름 방학에 미리미리 공부해두면 더욱 좋겠지요!

 

게다가 이번에는요..

이런 것도 받았어요.. 이거 정말 헉 소리만 나오는 사이즈..

대왕 오답지우개입니다 ㅎㅎ 제 손바닥에 올려보니 거의 다 꽉 채우는 사이즈에요. 무게감이 있어서 책 안 넘어가게 올려둬도 좋고, 핸드폰 세울 때 뒤에 받쳐놓을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커서 눈에 잘 띄니 지우개 어디갔나 찾는 스트레스가 줄었습니다 ㅎㅎ 아이 학교 줌수업때도 옆에 딱 올려두면 바로바로 찾아 쓰더라구요~

현재 일일공부 2권 이상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증정한다고 합니다~~ 꼭 써보세요~



일일한자 전체 구성은 이렇게 1단계~10단계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7급 처음 세 한자가 수족구 ㅎㅎㅎ 엄마들이 제일 싫어하는 한자일듯 하네요.

2단계 7급 1권에서는 자연, 방향, 배움, 집에 관한 한자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1일차~3일차까지 공부해봤어요.

1일차는 손과 발에 대한 '수'와 '족'을 알아봤습니다.

먼저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 중 가장 쉬운 원리를 카카오 프렌즈가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한자의 훈과 음, 모양을 익힙니다. 한자를 직접 써보구요.


다음 페이지에서는 한자가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경우를 카카오 프렌즈의 대화를 통해 살펴봅니다. 여기서 좋은 점이 현 단계와 아래 단계에서 배운 한자가 함께 나온다는건데요.  즉 7급책에서는 8급에서 배운 한자들이 섞여서 나온다는 것이죠~


'수중'에서 '중'은 8급에서 나왔던 한자거든요. 급수가 올라가면서 자연히 아래 단계에서 배운 한자도 복습이 되니 아주 체계적이죠~


'발 족' 자를 보고 떠오르는 것은 바로 '족발' ㅎㅎ 그럼 족발은 결국 '발발'이란 뜻인가? 아이랑 이런 대화를 나눴네요 ㅎㅎ



2일차는 입과 낯에 관한 한자 '구'와 '면'에 대해 배워봤어요.

'인구', '일면', '외면' 등 자주 접하는 어휘를 한자와 연관하여 뜻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게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역시 '바깥 외'자는 8급에서 나온 한자어에요. 학습 동영상 QR 코드를 찍어보면 아래 단계에서 나왔던 한자어를 설명해주는 영상으로 연결된답니다.



이렇게 쭉 5일차까지 공부하면 6일차에는 1일차~5일차까지의 마무리로 복습을 할 수 있습니다. 독음확인, 훈음확인, 한자관계, 의미이해, 필순확인 등 급수시험 유형 문제로 '한자능력검정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한자어라도 카카오프렌즈의 만화가 항상 먼저 나오니까 두려움없이 시작할 수 있죠~


공부를 마치면 공부습관표에 스티커를 붙이면서 마무리한는건 필수지요~ 한자 교재라 배경도 한옥이랍니다~이런 디테일 ㅎㅎ 작은 장치이지만 공부를 마쳤을 때의 성취감과 뿌듯함을 더욱 높여주는 유용한 스티커랍니다~


요즘은 한자 공부를 초등 입학 전부터 많이 시작해서 한자를 더 빨리 접하긴 하지만 실제 독해에서 만났을 때 정확히 이해하거나, 한자 급수시험을 대비하려면 아무래도 한 권의 교재로 제대로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우공비 일일한자로 성취감도 느끼면서 재미있게 공부한다면 이번 여름방학 공부도 즐겁게 함께 할 수 있겠지요~ 앞으로 남은 단계도 차근차근 공부하며 다음 교재를 만나보길 기대합니다~



*신사고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공부한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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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 - 원시시대로 떠난 체험학습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
앨리스 해밍 지음, 캐스린 더스트 그림, 민지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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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혼자서만 원시시대의 복장을 하고 있는 어른이 보이고, 어리둥절? 또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서 있는 아이들이 보이네요. 

이 책은 영국 학교 도서관협회 읽기물 선정도서로 역사 상식과 독해력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유익한 도서네요~


제목에도 나오는 메모왕 알로에 대한 소개가 먼저 나옵니다.

공룡을 아주 좋아하는 남자 아이로 목록을 만들어 정리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본문에도 한번씩 보이는데, 긴 단어를 말할 때마다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가장 친한 친구도 소개되는데요. 바로 네이선과 데이지 메이입니다. 


알로의 학교 학급 이름은 참 재미있게 만들어집니다. 담임교사의 이름 첫 자를 따서 부르는데요. 예를 들어, 이름의 영어 철자가 'N'으로 시작하는 니스 선생님의 3학년 반은 3N, 이름이 'C'로 시작하는 클래터브리지 선생님의 6학년 반은 6C와 같은 식입니다.

그런데 알로의 반은 1학년 때부터 담임 선생님이 계속 바뀌어서 결국 X반으로 불리게 되었네요. 4X반을 맡았다가 떠나간 선생님들의 이유는 가지각색이지만, 인사도 없이 도망치듯 그만둔 공통점이 있네요. 그만큼 4X반은 위태롭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4X반을 맡아줄 임시 교사가 등장합니다. 뼈로 만든 귀고리를 달고, 머리칼은 사방으로 뻗쳐 있는 특이한 외모에, 모피 조각을 이어붙인 것 같은 옷을 입은 '오그'라는 이름의 선생님입니다. 오그 선생님이 자기 소개도 없이 침묵을 깨뜨리며 쿵땅땅 막대기로 바닥을 두드리기 시작하자, 어리둥절해 하던 아이들은 곧 각자의 물건이나 손바닥으로 함께 박자를 맞추며 리듬을 탄 후 묘한 기분에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오그 선생님의 수업은 그 후로도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학부모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죠. 



그러다 주말에는 현장 학습을 떠나게 된답니다. 4X 반은 지금까지 한번도 현장학습을 가보지 못했는데 오그 선생님의 지도 하에 드디어 현장 학습을 가게 되니 얼마나 신날까요?



'동물원'에 간다고 알고 있었지만, 지나쳐 버리고.. 결국 도착한 곳은 역시나 '동물원'?

그런데 이곳은 평범한 동물원이 아니라 '공룡 동물원'이었습니다!


동물원 입구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 나무 기둥 네 그루를 쳐다보고 있자니.. 그것은 바로 아파토사우루스의 다리였던거죠!

아파토사우루스의 첫 환영 인사는 바로 소변~~ 

한바탕 소동 후 공룡에게 자갈을 던지는 장난을 치다 결국 아파토사우루스에게 공격을 당할 위기에 처하는데요.

알로의 공책에 적힌 내용은 "아파토사우루스는 초식 공룡이다."인걸 보고, 모두 안심하게 됩니다. 메모왕 알로의 활약이 시작된 것이죠~



친구 '로니'가 팬티만 입은 채로 바위 위에 올라가 다이빙을 하려고 하는데요. 알로의 메모를 보면 로니는 수영을 못하네요. 다급한 순간이라 막아보려고 하지만, 오그 선생님은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으시고 로니는 결국 다이빙을 하고 맙니다! 오그 선생님의 여유있는 웃음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물속에서 '이크티오사우루스'라는 어룡이 마치 돌고래처럼 스르륵 올라와 친구들을 태워주었거든요. 실제로 경험했다면 정말 잊지 못할 환상적인 기분이겠어요! 이런 체험 학습이라면 아이들 누구나 두 팔 벌려 환영이겠어요.



그외에도 여러 공룡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가장 이름이 긴 공룡 '마이크로파키세팔라사우루스'를 보고 알로가 발음을 하려고 하지만 더듬더듬.. 말이 안나옵니다. 그러자 오그 선생님은 막대기로 장단을 맞추기 시작하고 친구들은 한 음절씩 공룡의 이름을 외칩니다. 저 왜 이 장면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는거죠? ㅎㅎ 뭔가 찡했어요.



오그 선생님은 시종일관 말은 거의 하지 않은채로 오직 눈빛과 행동 그리고 미소로만 아이들에게 화답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선생님을 믿고 따르게 됩니다. 현장 학습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들의 숨은 재주를 발견하고 더욱 단합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도 정말 배우고 싶은 부분이네요. 말보다 강한 눈빛, 행동.. ^^



이렇게 마음이 가는 오그 선생님은 임시 교사였기 때문에 결국 학교를 떠나고 새로운 담임 선생님이 오시게 됩니다. 알로의 메모에 오그 선생님은 "우리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었다. 작별 인사도 하지 않고 떠났다."로 기록되네요. 



오그 선생님은 비록 떠나셨지만, 선생님과의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조금씩 변하게 되었고, 새로운 피티아 선생님도 뭔가 색다른 점이 있다는걸 발견하고 아이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네요. 


알로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고, 더 이어지네요. 다음에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알로의 메모가 진가를 발휘할지 기대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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