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적의 파닉스 1 (본책 + 스토리북) - 전면개정판 ㅣ 기적의 파닉스 1
한동오 지음 / 길벗스쿨 / 2016년 9월
평점 :
유, 초등 아이를 키우며 '길벗스쿨'을 들어보지 못한 학부모님은 없을거에요.
특히 베스트셀러인 '기적의 계산법', '기적의 한글학습', '기적의 파닉스' 등 '기적의' 시리즈로 유명하지요.
길벗스쿨은 2006년 설립되어 국어, 수학, 외국어, 유아 학습서, 어린이 교양서를 출간하는 어린이 전문 출판사로 지금까지 다양한 교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길벗스쿨의 <기적의 파닉스>를 만나보게 되었어요.

파닉스란? 알파벳이 가진 소리와 발음을 배워서 '영어를 읽는 법'을 깨치는 학습법입니다.
언어 발달 과정에 따르면 아동이 글자를 인지할 때, 소리로 먼저 인지한 후 뜻을 떠올리는 순서를 거치는데요. 즉, 소리로 말할 줄 알아야 뜻을 파악하기 때문에 어휘력이 증가하는 유아기~초등 저학년 시기에 학습을 추천한다는 것입니다.
예비 초등인 둘째가 한글도 열심히 배우고 있지만,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노래도 많이 흥얼거리고 뭔가 더 하고 싶어 하더라구요. 한글을 배우며 아이가 문자를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는걸 느껴서 영어는 좀더 빨리 보여주면서 시간을 길게 두고 해야겠더라구요.
<기적의 파닉스>는 하루 2장, 학습과 복습을 교차하는 반복 공부법으로 파닉스 기초를 튼튼하게 세워줍니다.
오늘은 학습: 파닉스 음원 듣기, 따라 말하기, 읽기, 쓰기
내일은 복습: 다양한 유형의 파닉스 문제 풀기, 스토리를 읽으며 전날 배운 파닉스 복습하기
파닉스 발음을 익히고, 단어와 문장을 읽은 후 파닉스 스토리를 읽음으로써 점진적 학습 커리큘럼을 따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기적의 파닉스 1>에서는 기본 알파벳 음가부터 배우게 됩니다.
(그 다음 단계로 2권에서는 단모음, 장모음, 3단계에서는 이중자음, 이중모음 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처음 공부에 들어가기 앞서 '알파벳 발음과 모양 익히기'가 나오는데요. 아이가 여기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따라해 보더라구요. 몸으로 하는건 사진이 다 흔들려서 손으로 하는 것만 찍어봤어요.


A, B, C 부터 시작합니다~
alligator, ant, bat, bus, cat, cap, 자주 들어봤던 단어들이라 그림을 보며 열심히 따라해봤어요.

아직 알파벳만 보고 첫 소리가 맞는 그림을 찾지는 못해서 제가 읽어주면 찾아보는 식으로 풀어봤어요. 그림이 알록달록해서 눈에 딱 띄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아서 재미있게 그림을 찾네요.

삐뚤빼뚤 하지만 대문자, 소문자 보며 열심히 따라 써봤어요. ^^

생각보다 잘 하는 부분도 있고, 까먹어서 다시 알려주는 부분도 있지만 처음이니까 흥미롭게 시작하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조금씩 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미로찾기가 나오니까 신나서 시작합니다. 이렇게 각 Unit 마지막에는 activity가 있어서 재미있게 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알파벳 A로 시작하는 단어를 찾아가며 해야 하니까 마냥 쉽지는 않았어요. ^^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복습을 할 수 있답니다.

<기적의 파닉스>에는 CD도 들어있는데요. 요즘에는 QR코드가 유용하지요. 이렇게 페이지마다 QR코드가 있어서 파닉스챈트, 파닉스송, 스토리북 등 다양한 음원을 들으며 발음을 익힐 수 있습니다.

제일 뒷장에는 <The Greedy Pig>라는 제목의 스토리북이 들어있어요. 파닉스 규칙이 담긴 스토리북을 읽으며 배운 내용을 자연스럽게 복습할 수 있어서 아이 혼자 영어를 읽게 되면 엄청 뿌듯해 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학습 스케줄표와 플래시 카드도 알차게 들어있어서 한 권으로도 다양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답니다.

저희 아이는 이 플래시 카드를 활용해서 스피드 게임같은걸 하면 좋아하더라구요. 꼭 영어 단어가 아니라도 한글 어휘를 먼저 익히게 한 뒤 영어 단어를 알려주기도 하구요. 때로는 한글 어휘를 말해주지 않아도 그림 자체로 뜻이 들어오기 때문에 영어 단어로만 읽어주기도 한답니다.
영어 공부의 시작은 아이에게 부담이 되지 않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가야 하는 것 같아요.
1년, 2년 공부하고 끝이 아니라 평생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 시작은 뭐니뭐니해도 파닉스가 될텐데 눈에서 바로 인식되는 그림과 복잡하지 않은 구성, 다양한 자료가 풍부한 <기적의 파닉스>로 시작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