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20대 후반인 나와 내 친구들이 한 번은 느꼈을 만한 일을 얘기하고 있어서, 참 친구 같았다.
오랫동안 사귄 친구와 차분히 대화하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와 정말 몇주 전에 나왔는데, 이 책에 딱!하고 나오다니 신기하다.
중고등학생들 사춘기 학생들은 나보다 남을 더 의식해서 핸드폰 벨소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보았다.
실제로 나도 그랬다. 최신곡을 편집해서 핸드폰 벨소리로 만들어 저장했다.
그땐 왜 그랬지?
그 음악을 좋아해서 그랬을 수도 있고, 전화올 때 남들과는 다른 벨소리를 가진걸 보여주고 싶어서 이기도 했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 어린 내가 참 귀여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