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줄 영어 습관 자기계발은 외국어다 3
ALC 편집부 지음, 정은희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나에겐 너무 먼, 영어]
초등학교 시절부터 쭉 배워왔던 영어.
TV에서 수도 없이 많이 접한 미국 이야기, 영어는 그만큼 나의 삶에 가까이 와 있다. 
그렇지만 외국 사람들을 만나면 한 마디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이니 영어 작문은 더욱 꿈꿀 수 없다.
그렇게 오랫동안 미국 이야기, 영어에 관한 것들을 접해왔는데, 
나는 왜이리도 영어 앞에서 작아지는 것일까?
나에겐 너무 먼 당신은, 다름 아닌 영어가 돼 버렸다.

[이제는 가까이]
나에겐 너무 먼 영어, 어떻게 하면 가까이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 속에 있던 나에게 하나의 해결책이 다가왔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루 3줄 영어 습관]이었다. 

하루 3줄, 아주 적지도, 그렇다고 도저히 엄두도 내지 못 할 만큼 긴 것도 아니다. 
하루 3줄 조금씩, 꾸준히 하게 된다면 분명 영어에 익숙해 질 것이다. 
물론 [하루 3줄 영어 습관]을 통해 완벽한 영어 작문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영어가 너무 멀게 느껴지는 나로서는 참 반가운 책이다.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하다. 처음부터 상당한 분량의 영어를 작문하고,
말한다는 것은 오히려 빠른 포기를 부를 뿐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책은 나 같은 영포자에게, 영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본기를 길러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친절하다. 오랜만에 영어를 시작하는 사람이 영어 작문에 
쩔쩔 맬 까봐 예시문까지 하단에 배치해 놨으니 말이다. 
그러니, 일단 한번 시작하면 된다.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적고 보는 것이다.
이 친절함을 쫓다보면, 어느새 스스로 영어 작문을 조금씩 해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너 참 담백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담백하다. 군더더기 없는 질문들이 이 책을 통해 영어 작문 할 ‘맛’을 
나게 하기 때문이다. “Have you had any injuries lately?(최근에 다친 적이 있나요?)”(73). 
이 얼마나 깔끔한 질문인가? 어떤 미사어구도 없다. 
깔끔한 질문은, 명확한 대답을 이끌어 내기 마련이다. 
심지어 담백한 한 문장이 나에게 직접 말을 거는 것 같다. 
“최근에 다친 적이 있나요?” 당장 대답하고 싶어진다. 

이제 나는 [하루 3줄 영어 습관]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다. 
하루 3줄이라도 이 책의 친절하고, 담백한 가이드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영어로 일기쓰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만 같다. 
이제는 너무 먼 영어가 아닌, 내게 가까운 영어가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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