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문이 익숙해지면, 다음에 권하고 싶은 것이 대구(對句)이다. 대구는 두 개의 단문이 대등절로 연결된다. 산은 높고 바다는 넓다.‘와 같은 문장이다. 복문이지만 포유문과 달라서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두 개의 절이 갖는 의미가 대비되는 경우가 많아, 읽는 사람 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p.112

‘꽃‘을 ‘꽃‘이라 하지 말고 ‘꽃의 이름‘을 불러주라고 한다. ‘이름 모를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라고 쓰지 말고, ‘라일락, 장미가 피어 있었다. 정말 이름을 알 수 없는 꽃도 하나 있었다. 이렇게 쓰라는 것이다. ‘이것은 케케묵은 옛날의 일입니다.‘라고 쓰지 말고 24년이나 지체되어온 숙제입니다.‘, 이런 식으로 쓰라는 것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평범한 낱말에서 한 걸음만 더 구체적으로 나아가자.
지금보다 더 구체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 표현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자.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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