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든 관계든 오래 지속되어오것이 파괴되는 데는 번갯불의 찰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들었고, 이들 부부나 케이블카 커플이나 파괴된 논밭에 서 있던 크고 작은 크레인들처럼 가엾고 기괴한 잔여물에 불과하다고 훈은생각했다. 그리고 그 자신 또한 하나의 크레인처럼 여윈 어깨를 으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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