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로 태어나서 - 닭, 돼지, 개와 인간의 경계에서 기록하다
한승태 지음 / 시대의창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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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무리 초라하고 보잘 것 없어도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는 용기를 지닌 사람이었다.

p.82

폭력적인 역사사 사람글에게 남긴 가장 큰 해악은 우리 삶의 변화가 한두 사람의 지도자 덕분이라고 믿게끔 만든 데 있다. 그렇게 해서 오늘날의 성공을 두 손으로 일군 당사자들은 역사의 들러리로 물러나 버렸다. 하지만 지난 겨울의 경험은 역사의 공을 몇 안되는 정치가들이 독차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소로운 일인지 깨닫게 했다. 좋은 리더십의 중요성을 인정한다고 해도 우리 사회가 풍족한 것은 결국 우리가 그만큼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 아닐까?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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