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제10권 - 오장원에 지는 별
나관중 원작, 이문열 평역 / 민음사 / 198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지극히 유비와 촉사관의 중심으로 된 역사소설이고, 이문열 평역 삼국지연의는 근대화사회를 비판하는 이문열의 사관이 들어간 어쩔수 없이 조조를 영웅화 시킨 역주해본 소설책이다. 사실 이문열은 조조에대해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그런 그가 조조를 쉽게 영웅화 시킨 것은 그의 사상이 들어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소설에선 이문열의 사상을 볼 순 없다. 아주 다행히...

이 삼국지는 특별하다. 그동안의 역주해에 그친 삼국지에 반하는 조조의 영웅화 작업과 유비의 무능화 작업이 들어간 책이라 그간 삼국지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로 하여금 혼란과 색다른 재미와 감각을 선물해 준다. 그러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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