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슬퍼할 것 - 그만 잊으라는 말 대신 꼭 듣고 싶은 한마디
하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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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용이라

사실 첫 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영유아기부터 시작해서 엄마와 함께한 세월의 흔적들과 그리고

홀로 남겨진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무심한 듯 무심하지 않게

그림으로 풀어나간 책이다.

자신을 다람쥐로 표현했고,

그래서인지 조금은 슬픔이 더 깊게 찾아오지 않은 것 같다.


책의 제목처럼 충분히 슬퍼할 것 이라는 책의 내용같이

왜 예전에는 3년 상을 치른다고 했듯이

돌아가신 분을 마음에서 놓기까지가 3년이 걸려서 3년상을 치르는게 아닐까 싶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고

빨리 잊기 위해 더 바쁘게, 더 급하게, 더 힘들게 자신을 채찍질을 할 필요는 없단 생각을 한다

충분히 아파하고, 충분히 힘들어 하고,

아프면 울고,

힘들면 무엇으로든 충분히 상처를 치유받으면 된다.

어렵지 않다.

살아져 간다.

아픔 앞에서 등돌리지 말고 당당히 감정에 충분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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