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저 잘 살고 싶었을 뿐인데 - 당신이 우울한 이유는 유전자가 꺼졌기 때문입니다!
추민지 지음 / 베프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그저 잘 살고 싶었을 뿐인데

추민지 글. 그림 | 베프북스

"당신이 우울한 이유는 유전자가 꺼졌기 때문입니다!"

미국, 일본, 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의

치유 강연으로 수천 명에게 찬사를 받은

이상구 박사의 제자가 쓴 기적의 이야기

추민지 작가님, 이제는 몸도 마음도

좀 더 많이 건강해 지셨겠지요?

치열하게 살았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힘들고 어려웠지만 가치가 있었다고 하신

그 시간들을 통해

좀 더 여유롭고 용감하게

앞길을 걸어가실거라 응원합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기를 살지만

남과 비교하여 늘 스스로를 작게만 느끼고

부족함을 느끼고, 가족간의 소통도 부족한.

모든 것들은 클릭 한번에 얻기가 쉬운 세상이지만

쉽고 빠르게 흘러가다 보니

내 몸과 마음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돌아볼 시간이 부족한 시기인데,

그 모든 것들을 되돌아 보게 해주는

의미 깊은 책인 것 같아요.



원하는 걸 성취하고 나서 항상 행복할거라

생각했는데, 그 이훌 삶의 허무함을 느끼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봤다.

아직 뭔가를 이뤄 보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행동들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그제야

'남들이 생각하는 대단한 성공'은

알맹이가 없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P173)

책의 초반부에서, 추민지 작가님이 겪었던

자세한 경험담을 읽어내려가며,

심리적 답답함, 불안함, 신체적 고통, 두려움 등이

글에서 온전히 느껴져서, 저도 읽는 내내

참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상구 박사님의 NEWSTART 과정을 통해

'좋은 환경을 가까이 하는 것',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는 것'을 배우고 돌아와서

오랜만에 받은 검진에서 예상보다 상태가 나빠

생각보다 좀 더 큰 수술을 받아야만 했을 때,

수술 후 경과는 좋아지셔서 다행이었지만,

노력하던 와중에 큰 수술 이야기를 들었던

그 마음은 오죽하셨을까요.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마음의 자세를 바꾸려 노력하고,

자연을 가까이 마주하면서,

마음이 밝아져 가는 것 또한

마음 찡하게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환경이란 건 참 중요하죠.

긍정적인 에너지로 나를 감쌀 수 없다면

나쁜 환경요소를 하나씩 없애는 것도

참 중요하다는 다시 한번 깨달아요.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니라

진주알들이 하나하나 한 줄로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인 것 같아요.

- 몽고메리 '빨강머리 앤' 중에서




신은 나에게 욕심 내기를 멈추게 한 거지

꿈을 꾸지 말라고 한 건 아니었다. (P283)

꿈꾸는 인생은 참 중요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일들을 해 나가는데

좀 더 의미를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행복과 의미가 쌓여

언젠간 나에게 또 다른 길을 열어줄거라는

작가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자연이 내는 소리, 색감, 냄새, 그리고 촉감.

내 몸이 큰 이상없이 잘 움직이고 있다는,

평소엔 보이진 않지만

자연스러운 이 모든 것들에 좀 더 감사하고,

원래 그 자리에 있던 것들을 더 즐길 줄 알고,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긍정적 마인드를 채우기 위한

좋은 경험들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