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니카, 반전을 외치다 - 1937년 스페인 게르니카 시민학살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안느 르와에 지음, 소피 닥스엘레 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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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 반전을 외치다

안느르와에 글 | 소피닥스엘레 그림 | 김영신 옮김

한울림어린이 출판사

1937년 스페인에서 있었던

게르니카 시민학살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으세요?

박정희가 죽고, 전두환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시작되자,

북한 간첩들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헛소문을 퍼뜨리고 군인들을 광주로

보내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그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1937년 스페인에서도 있었던 것이죠.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시민학살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무겁지도 어렵지도 않게

접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1937년 4월 26일, 프랑코의 요청을 받은

독일 나치군은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게로니카를 폭격했어.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무기 성능을

시험하려는 목적이었지. (도서내용발췌)

스페인에서 나고 자란 피카소가

작품 <게르니카>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반전.

입체파의 거장이었던 피카소가

당시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표현법으로

충격을 줬던 피카소는 ‘폐허 속에서도 일어나는

용기’를 그림을 통해 드러내며

단순히 그림을 그려내는 예술가로서의 모습 뿐 아니라

예술가로서, 사회 참여자로서의

역할도 해 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요.

게르니카의 평화를 기원하는 아이 ‘팔로마’와

팔로마의 가족. 그리고 피카소가 들려주는

독재정권의 참상과 죄없는 국민들이 겪는 아픔.

그런 아픔을 작품으로 표현한 피카소의 이야기.

가슴 아팠지만, 우리나라 근대사와도 연결짓고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네요.

얇지만 알찬 책 ‘세상을바꾼그때그곳으로’ 시리즈~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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