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은 한 번뿐입니다 - 급변하는 초4∼초6,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나카네 가쓰아키 지음, 황미숙 옮김 / 물주는아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고학년은 한 번 뿐입니다

나카네 가쓰아키 지음 | 황미숙 옮김 | 물주는아이

<프롤로그>

사회가 어떻게 변하든 밝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는 것이 앞으로의 교육 목표다. 그러면 겉으로 보이는 밝음과 의젓함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세상에 기여하며 자기 자신도 늘 새로운 것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힘을 키워야 한다.

- 나카네 가쓰아키 -

국민헌장에 나올 것만 같은 프롤로그의 이 구절이 이 책 전체의 내용을 대변하는 것 같아요.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이끌어 나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부분이죠.

                            

단순히 고학년 때에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공부의 기술적인 부분을 강조할 것 같았던 이 책의 첫인상과는 다르게, 고학년 아이의 자세 뿐 아니라 그들을 대하는 부모의 자세, 그리고 학습적인 공부의 자세와 더불어 생활 전반에서 필요한 모습들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요. 역시나 예상했듯, 아이들에게 비춰지는 부모의 모습 그리고 부모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또한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도 강조하고 있고요.

사전 교육 이론의 원리는 그럴 걱정이 전혀 없는 시기에,

그럴 걱정이 전혀 없는 아이에게 미리 이야기해 두는 것이

나중에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사전 교육을 해 두면 내면성이 발달하는 5,6학년 시기에도

그 내면성을 좋은 방향으로 살릴 수 있다. (P.29)

 

독서를 하는 아이는 자신의 내면세계가 있어

주위의 영향으로부터 쉽게 흔들리지 않고

독립된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P.41)

 

인공의 오락에는 예상되는 것들만 존재한다.

인공적인 환경에서는 정해진 순서대로 하면

정해진 성과가 돌아온다.

순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자연의 모습을 접할 때

아이들의 유연성과 창조성이 길러진다.(P.96)

 

아이에게 손이 안 갈 때쯤 자신의 인생을 걷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중에도 자기다운 인생을 생각해야 한다.

부모가 자기다운 삶을 생각하듯

이 아이도 제 나름대로 자기다운 인생을 꿈꿀 것이다.

아이에게는 자신의 인생이 있다.

부모를 모방하는 삶을 살려고 하지 않는다. (P.158)

우리 아이들이 내면의 단단함을 가지고, 어떤 상황에 놓여 있어도 큰 어려움 없이

차분하고 현명하게 본인의 길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죠. 말투와 행동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에 놓여진 아이들과 큰 부딪힘 없이 지나가려면 서로 노력하는 수 밖에 없어요.

적당한 자율성과 규칙, 그리고 신뢰와 존중.

내 삶에 대한 창조성과 유연성. 인간 관계에 대한 유연함.

어쩌면 참으로 기본적인 요소들인 것 같지만

그 당연해 보이는 것들을 아이들이 내적으로 골고루 성숙시켜가며 자랄 수 있도록

오늘도 우리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서협찬 by 물주는아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