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일만하며 여유롭게 사는 법
박하루 지음 / 슬로라이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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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별일 아니야. 잘 지나갈거야. 인생이 원래 그래." 하고 담담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화려하지 않고, 대단치 않아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 같고, 알 것 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하지만 기본이
중요하다는 그런 이야기들 속엔 삶을 바라보는 시선하나 조차 허투루하지 않는, 철저하게 계산적이지만, 드러나지 않는 삶의 내공이 있어요. 하얀색 표지에 사색하는 의자와 검은색 타이틀. 최소한의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 주는 표지의 이 책이, 그렇습니다.

저는 성향이 아주 이상적임과 동시에 극단적으로 현실적인 면도 있어요. 정신이 건강하고 정서가 풍요로운 베짱이로 사는 것이 꿈이지요. 베짱이가 가당키나 해?라고 말하는 대신, 무언가를 생각하는 순간,
그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세상 긍정적),
반면에 베짱이가 되기 위해 내가 필요한 금액이 얼마인가 숫자로
만들어 눈으로 확인을 해야 직성이 풀리기도 하는 사람인데요,
책에서 이야기하는 주제와는 맥락이 다를 수는 있지만, 감히 짐작컨대, 작가님도 좀 저와 비슷한 구석이 있으신 것 같아서, 서평 쓴 이래
처음으로, 이 작가님 한 번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참고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버티는 삶을 당연히 여겨서는 안 된다. (P.33)

삶에서 일을 최소화하고 싶은 욕구는 단순히 일과 돈의 맥락만으로는 절대 채워지지 않는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삶의 가치와 요구 조건들이 충족되었을 때, 비로소 풍요로운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 (P.141)

당신이 일에 얽매여 있는 시간보다 일상의 여유와 풍요를 즐기는 것에 더 삶의 기준이 맞춰져 있는 사람이라면, 불필요한 일에 대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씩 포기하는 연습을 해 보자. (P.177)

최소한의 일만하며 여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조건 속에서, 최소한의 위험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그 좋아하는 일이 연결고리가 되어
내가 발담그는 영역이 넓어지고, 전문성이 생기고,
노하우가 생기고, 돈도 적당히 벌게 되는 선순환 구조.
그 속에서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지켜내는 것.


한 번쯤, 나도 혹시 책을 쓸 수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어떤 이야기를 담을까, 내 이야기, 내 생각들,,,
책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머뭇거리는 이유중의 하나가,
세상엔 이미 없는 책이 없기 때문이라지요
제가 평소 생각하던 많은 삶의 모습이 이 책에 담겨있어서
참으로 신기했고, 반가웠고 또, 이런 이유로 저는 책쓰기와 조금 다시 멀어졌는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는 저의 책 대신, 이 책을 꼭 읽어주세요 ㅎㅎㅎㅎ

잠시 멈추어서 진지하게 나와 내 삶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의미있는
시간이 주어질 거예요. 적게 일하고 돈 더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중요하게 느끼는 가치에 따라 내 삶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한 번 뒤돌아 볼 수도 있고요.

일상에서 누리는 것들을 온전히 누리는 데 행복을 느끼며 사는 오늘 하루가 참 좋다. 하며 이 책을 맺으신 박하루 작가님의 이 책과
그 마음에 무한한 공감을 표하며, 이 책의 서평을 마무리 합니다.

출판사 이름도 책과 찰떡같은 궁합!!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slowlif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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