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21 (포스트 코로나 특별판)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예측한 코로나가 만든 세계!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지난번에 제가 밤에 한장 더 한장 더 하면서
읽던 책인데요.

이 분들이 쓰신 책이 다양해요.
우리 나라 사람이 이런 조직에 계시다는 것 만으로도
혼자 아주 뿌듯해 하며 읽기 시작했던 책이예요

학교도 제대로 못가고
화상수업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놓였던 우리 아이들.
다니던 학원들이 멈춰지고
엄마표 홈스쿨링이 늘어나고
단순히 문제집만 푸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 아이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지 문득 궁금해 지더라구요.

보통 미래를 예견하거나 경제를 예견하는 책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번엔 좀 상황이 다르지요

마냥 미래가 우리옆에 있다 라는 내용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바뀔 것인지
왜 이런 미래가 올 것이라 예측하는지 등등
(사실 예측이라기 보다 현재의 연장선상 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는 몰랐던 이미 상용화된 엄청난 기술들)

애매 모호한 미래학자들의 이야기와 달리
현실감 팍팍 느껴지는 좋은 책이라 생각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적응해 나가야 할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
미리 한 번 들여다 보기에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하고 있고
기업들은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고
정말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송받는 일론머스크는
이 책의 어느 영역에도 빠지지 않은 미래형 기업가랄까.
그는 그저 하고 싶은 걸 하는 인간이지만
그 걸로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일론머스크의 덕후가 더 덕후가 됩니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기본소득제 같은 제도 들도
하루 아침에 생겨난 것들이 아니더군요
1장부터 따로 나누어진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물리적 장소가 의미없어 지는 시대라면
어느 순간엔 국경을 초월한 가상국가가 생겨나고
그들 모두를 가르칠 수 있는 온라인 교육매체가 생겨나고
평등과 공존을 유지하기 위해 기본소득제도 논의하는 시대가 가까워 진다고 합니다.

칩 하나만 머리에 넣으면 데이터를 자동으로 업로드 받을 수 있어서,
지식 교육을 하는 대학교는 점점 의미가 없어진다고 하네요.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대학이 없어진다에 포인트를 맞춘다기 보다, 지식만을 주입하는 교육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라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있어서 교육의 미래에 대한 챕터2 부분 특히 재밌게 읽었지만
전체적으로 잘 읽히는 책이예요.

집에만 더 있으니 똑같은 뉴스들만 노출되는 것 같아요.
조금 더 먼 미래를 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