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사랑이 다닥다닥 마음 동시
박혜선 외 지음, 김소라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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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사랑이 다닥다닥
동시: 박혜선, 송명원, 이묘신, 정진아, 한상순, 그림: 김소라
뜨인돌어린이

“똑똑, 사랑하는 네 마음을 말해줘.”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따수운 니트 겉옷을 꺼내기 시작한 계절.
뭔가 마음이 휑하고 허전할 때
짧은 글 하나 읽고
따뜻한 우유 한잔 마시고 몸을 녹이는 것마냥
마음이 따뜻해 질 수 있다면.

그러길 원한다면
내 마음에 사랑이 다닥다닥
이 책을 꺼내보세요

<다섯 시인의 말>

사랑한다는 말은 듣는 것보다
내가 먼저 사랑한다고 말할 때
더 기쁘고 행복하다는 것.

그럼 어디선가 살랑거리는 바람이
내게로 불어올 거예요.

이 시집을 펼치는 순간 여러분들
마음속으로 사랑의 시가 와르르
쏟아질 거예요. 그리고 그 마음을
다른 누구에겐가 쏟아 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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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군가에게까지 사랑이 쏟아지길
기대하는 마음 따뜻한 다섯 시인의 책.

이 책을 보니, 미안하고, 생각나고, 걱정되고,
그립고, 알아주고, 예뻐하는 이 모든 마음이
우리 심장에 다닥다닥 붙은
사랑하는 마음의 형태인 걸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여러 가지 좋은 시가 참 너무 많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퍼져 나가길 바라는
작가님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은
시 하나만 소개해볼게요.

메아리 <송명원>

조용히 해.
장난 좀 그만 쳐라

맨날 잔소리만 하던 선생님이
팔 다친 경모의 급식을 받아 주는
내 옆에 와서 툭 던진 한마디

짜식, 가만 보면
멋지단 말이야!

마음속에서
점점점 커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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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닥다닥 붙은 사랑의 마음이
멀리멀리 퍼져 나가길 바래보며.
따뜻한 책 소개하며 오늘 오후는
아이들에게도 좀 더 따뜻한 엄마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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