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모네 모두의 예술가 3
루시 브라운리지 지음, 카롤린 본 뮐러 그림, 최혜진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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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모네
루시브라운리지 글. 카롤린본뮐러 그림. 최혜진 옮김
책읽는곰

 

따스하고 은은한 빛으로 가득한 관람실 전체를 비추는 연못 위의 수련. 빛의 화가. 이런 것들이 떠오르는, 모네.

 

아마도 저처럼 예술가를 잘 몰라도, 빛의 화가가 뭐야 하고 이끌려 모네의 전시관을 찾았던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이 들어요.

 

캐리커처로 돈을 벌던 모네를 알아봐 준 풍경 화가 외젠부댕. 그리고 당시 실내에서만 그림을 그리던 다른 예술과 달리, 자연을 그리고 싶었던 모네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친구 카미유 동시외. 이런 사람들이 있었기에 예술가들은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며 더 멋진 예술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친구이자 모델이었던 카미유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합니다.

 

“물 위에서 춤추는 찬란한 햇살을 그림에 담으러고 애썼지요.”

“마침내 붓질로 햇살의 반짝임을 표현했을 때 클로드는 짜릿한 기쁨을 느꼈어요.”

 

<인상: 해돋이> 라는 작품으로 인상주의 화가로 이름을 알린 모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경제적 여유가 있던 이 시기에 클로드가 그린 그림은 ‘맑은 빛과 부드러운 여름 바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해요. 책 속에 나오는 저 표현이 너무 좋았어요. 행복했던 시절의 그림이 ‘맑은 빛과 부드러운 여름 바람’ 으로 가득했다고 하니, 그가 느꼈을 행복과 따스함과 평화로움이 저도 느껴졌거든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겼던 모네. 그 유명한 수련 연못도 아주 여러번 그린 그림이라고 다른 곳에서 들었어요. 그 시절 모네가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었다는 것도요. 그래서 모네의 눈에 보였을 수련 연못은 좀 다른 색감이었다는 이야기도 본 것 같아요.

빛을 가득 담은 모네의 작품들을 마지막에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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