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계절 1 - 어느 교수의 전쟁 잊혀진 계절 1
김도형 지음 / 에이에스(도서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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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무엇보다 신성해야 할 집단이 몇몇 사이비로 인해 전체적인 이미지마저도 실추되어 안타깝다.

‘JMS’라고 불리는 사이비종교와 그 교주 정명석의 실체에 대해서 파헤치고, 체포되기까지 모든 것이 다 담겨있는 책이다. 이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도 여러 차례 나오고, 다른 TV프로 및 뉴스에도 많이 나왔었는데 그동안 몰랐던 나의 무지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통찰하는 시간이었다.

글씨를 읽는 것만으로도 너무 충격적이고 답답했는데, 2008-2018년 10년의 수감생활 이후에 최근까지도 또 성폭행을 일삼았다니 사기꾼, 범죄자를 넘어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일까.

2만명이 넘는 여신도들을 성폭행했지만 사이비 종교를 숭배하는 사람들의 범위가 너무 넓어 결국 10년형의 처벌만 받고 다시 사회에 나와 재범을 일으키니, 국가적 망신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할 필요가 있다.

책을 읽고 난 뒤 뉴스를 찾아보았는데, 한가지 사건을 가지고 언론사마다 보도의 핀트가 다르다. 각자의 선택과 취향이지만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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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망자의 고백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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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빠져들어 빠른 속도로 읽게 된다. 잘 쓰여진 글들은 막힘없이 술술 읽히면서 눈앞에 그려지는데, 역시나 이 책도 영화처럼 술술 머릿속에 그려져서 좋았다. 악랄한 범죄자를 제외하고는 가해자와 피해자 누구나 이유와 원인은 있다고 생각했다. 진정한 용서와 속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울림과 여운이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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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 더 플래닛 - 살아있는 전설, ‘질 하이너스’의 낯선 세계로의 위대한 기록
질 하이너스 지음, 김하늘 옮김 / 마리앤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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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통해서 스킨스쿠버를 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에 스킨스쿠버의 경험이 있던 나는 그때의 추억이 생각나면서도, 물이 주는 공포감도 너무나 잘 알기에 지은이가 너무나 대단해보였다. 휴양지도 아닌 남극 빙하에서의 스킨스쿠버라니.. 본인의 경험담 만을 자랑하려는게 아닌 수자원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일깨워서 배울 점이 많은 책이라 생각한다. 의미 있고 아름다운 물속을 왜 플래닛에 비유했는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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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이 사람을 구할 수 없다
임발 지음 / 빈종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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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께서 초여름에 보내주셨는데, 여름이 끝나가는 무렵이 되어서야 완독하였다. 이 책의 원래 표지는 굉장히 깔끔하고 글자를 통해 사로잡는 표지였으나, 일러스트를 삽입해 바꾼 이 표지가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든다.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작가님의 세련된 필력은 독자들을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읽으면서 주인공이 사랑에 빠진 모습에 대리 심쿵을 느끼기도 하고, 사랑뿐만 아니라 청춘에 대해 디테일한 고찰이 숨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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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쓴 MZ세대 사용설명서 - 세대 간 협력과 소통을 위한 MZ 키워드33
김효정 지음 / 넥서스BIZ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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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제목처럼 MZ세대(20-30대)를 정의하고 설명하고 특징을 이야기한 책이다. 솔직히 386세대도 소통 가능한 나로써는 약간의 오글거리는 챕터가 있었으나 다른 세대 간의 서로를 이해하고 공부하는데 참 바람직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서로간의 혐오와 젠더 갈등, 저출산 등 사회적 문제에도 MZ세대에 큰 영향이 있기에 많이들 읽어보고 함께 공부하였으면 좋겠다. 작가님께서 여러 문헌을 참고하여 따로 공부하심이 느껴졌고, 50대 이상 고위간부 및 임원진 분들께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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