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무거운 건 이미 지나가서 무게도 없는 것들에 대한 미련 때문이었다. 너무 가벼운 것 또한 아직 오지 않아서 무게 없는 것들에 대한 욕망 때문이었다. 모두가 마음이 제 무게를 잃어서였다. 제 무게를 찾으면 마음은 관대해지고 관대하면 당당해진다. 지나가는 것들을 지나가도록 놓아주고 지금 여기 있는 것들을 있는 모양대로 받아들이고 다가오는 것들도 무심하고 담담하게 맞이 한다. 지금 깊은 밤 턱 괴고 앉은 마음이 일어날 줄 모르는 건 이 당당함이 너무 좋아서이다. 하기야 밤이야 아무리 깊은들 어떠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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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절망은 거꾸로 잡은 칼이다.
그것은 나를 상처 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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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문이 닫히고 모든 시끄러운 일상들이 문 뒤로 물러났다. 눈앞에 오로지 사랑의 대상들만이 남았다. 세상이 사랑의 대상들과 소란하고 무의미한 소음들의 대상들로 나뉘어 있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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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 '보는' 사람을 '읽는'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일에 관하여 땅콩문고
김겨울 지음 / 유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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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라는 직업에 대한 호기심으로 구입했는데 정말 유익했습니다 ㅎㅎ 다음 작품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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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오후 지음 / 동아시아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앉은자리에서 후루룩 읽었어요
작가님 개그코드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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