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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ㅣ 스토리콜렉터 19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마리사 마이어의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 2번째 권입니다.
읽을 것이 풍족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요즘은 읽을거리는 많지만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하는 터라 같은 책을 두 번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아요. 또 그럴 만한 좋은 책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이 작품을 읽기 시작한 순간 "마르고 닳도록 읽을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품 속에 푹 빠져들고야 말았습니다.
작품 제목이기도 한 소녀 스칼렛, 그리고 신더와 개성 넘치는 두 남자 캐릭터 카스웰과 울프가 지루할 틈 없이 작가의 세계에 빠져들게 합니다.
너무나 많이 리메이크 되고 너무나 여러번 읽혀서 어쩌면 진부하게 느껴질 지도 모를 고전동화를 작가만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재 탄생 시켰어요. 고전 동화 덕후(?)로서 정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이 작품의 여러가지 재미있는 점들 중 하나는 배경이 프랑스라는 것인데요.
사이보그 소녀 신더와 연결되는 신데렐라, 그리고 스칼렛과 연결되는 빨간 모자 둘 다 프랑스의 동화라는 거! (그렇다면 다음 동화도 프랑스의 동화....? ㅎ.ㅎ)
다음 장면이 너무나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지만, 아직 출간되지 않은 관계로 <빨간 모자>가 모티브인 이 작품의 주인공 이름이 왜 <스칼렛>인지 고민하면서 즐겁게 다음 작품을 기다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