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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아래에서 ㅣ 춤추는 카멜레온
최지은 그림, 박진홍 글 / 키즈엠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키즈엠 춤추는 카멜레온 _ 감나무 아래에서
글 박진홍 / 그림 최지은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책 표지 한가득 그려져있는
키즈엠 [감나무 아래에서]
요즘 아이들은 이런 커다란 감나무를 쉽게 보기 힘들지만
이런 예쁜 그림들로 조금이나마 가을 정취를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말 가을가을~하는 표지 그림이 자연스레 손길이 가게 하네요~^^
'감나무 아래에서'는 주인공 소녀 영이가 여름이 가을로 바뀌는 순간을 감잎을 타고
모험하는 내용으로 그려지고 있어요..
그러면서 어느 순간 우리 곁에 다가온 가을을 함께 여행해 볼 수 있는 도서로
그야말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어요~^^

아직은 초록잎이 가득한 감나무 아래에 서 있던 영이에게
푸른 감나무 잎 하나가 떨어져요..
영이는 폴짝 뛰어올라타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잎사귀들이 울긋불긋 물들어있는 나무들이 우거져있는
가을 숲으로 갔어요..
초록잎으로 시작해서 어느새 알록달록 물들어 있는 변화된 가을을 만날 수 있게 해줘요..

가을 열매들이 가득한 가을 숲!
밤송이, 도토리, 솔방울들을 피해서 가을이 들려주는 소리도 들어보며
가을을 만나는 여행을 계속 해요..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초록잎이 점점 붉게 변해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점점 변해가며 우리 몰래 찾아오는 계절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느새 먹음직스런 주황빛 가득한 감들이 주렁주렁~
영이는 가을 여행을 끝내고 톡 떨어진 잘 익은 감 하나 손에 들고 집으로 향합니다..
어느새 찾아온 가을.. 그 가을을 제대로 느끼고 돌아갑니다..
전체적으로 글밥도 적고 유아그림책으로 딱 좋은 수준인 것 같아요..
언제나 우리 몰래 어느 순간 바뀌어있는 계절을 느낄때면
그 순간순간 변해가는 주변의 모습들이 넘 신기하고 즐겁잖아요..
그런 마음을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우리 곁에 다가와있는 가을을 맘껏 느껴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마치 시를 읽는 듯한 이야기로 전개되어지고 있으며,
계절이 어느새 바뀌듯,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흐릿하게 하려는 노력이 깃들어졌다고 해요..
주인공 영이와 함께 모험을 떠나며 계절이 바뀌는 신비와
고즈넉하고 풍요로운 가을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도가 담겨진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