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서양사라고 하면 주로 영국이나, 프랑스를 중심으로 엮어진 내용들만 읽어봐서 그런지 이 책은 새로운 느낌이었다. 어느 나라이건 자국사가 있다. 우리는 국사라고 하여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우리의 역사를 배운다. 그리고 다른나라와 우리나라와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배우는 세계사를 배운다. 네덜란드의 역사, 생소하기는 하지만 네덜란드의 역사와 우리가 배운 세계사와 연관을 시키면서 이 책을 읽으니 그 시각이 새롭다. 중심으로 읽는 것이아니라 주변부의 시각으로 읽는 기분이다.내가 알고 있는 그 시대에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일들은 생소하지만 그 시대의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과의 관계를 통해 읽는 역사! 머릿속에서 세계사가 재구성되는 기분이다. 그 지리적 위치와 역사를 통해 형성되어진 국민성은 참 독특하다. 척박한 토양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그들은 어려운 환경에 기대기 보다는 자신들의 자질을 키워나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국민성을 떠올려본 책이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의 옆에서 살아남아야했던 우리의 역사와 영국, 프랑스라는 강대국 사이에 있던 네덜란드의 역사가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합리적인 삶의 방식을 택한 그들의 방법을 배워보는 것도 좋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