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참 더디게 읽어진다. 하지만 질리지가 않는다. 2~3장 분량의 본문 뒤에 주석에 달린 사료들이 풍부하다. 사료의 양이 많다고 해서 읽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면 이 책의 진정한 묘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사료를 읽으면서 각각의 이야기를 구성해 나가면 아! 역사가가 이러한 사료를 바탕으로 글을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바로 독자가 역사가의 입장이 되 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