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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이네이처팩트 / 시크릿 파우더팩트 / 리필+폼클렌징 / 썬크림4종set - 이네이쳐팩트[초록] 23호 (10,200원)
한불화장품
평점 :
단종


흡착력 좋고 양도 많고 가격대비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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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13집 - The Third Place
이상은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언젠가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공무도하가'를 들었다. 독특한 악기 구성, 웅장한 전개, 공허함이 담긴 목소리. 노래를 듣고 한 번 놀라고 그 노래를 부른 가수가 이상은이란 말에 또 한번 놀랐다. 내가 기억하는 '담다디' 이상은치곤 너무 슬펐다. 새로운 음악을 찾아 모험을 떠나기엔 너무 게으른 나에게 이상은은 그 이후로도 그저 '담다디'와 '공무도하가'로만 기억되었을 뿐이다. 레츠리뷰에서 그녀의 열세번째 앨범을 선택하게 된 것 역시 오롯이 '공무도하가'의 기억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담다디'와 '공무도하가' 그리고 '삶은 여행'사이에 이상은의 방황을 알지 못한다. 

나는 Bump of chicken이라는 밴드를 무척 좋아하고, 그들의 앨범 가운데서도 '유그드라실'을 가장 좋아한다. 개개의 곡으로 따지면 '쥬피터'를 꼽아야겠지만, 좋은 노래가 몇 있다고 좋은 앨범이 되진 않는다. '유그드라실'의 곡들은 서로 어조는 다르지만 하나의 메세지를 향해가면서, 또 매우 조화롭게 배열되어 앨범을 듣고 나면 마치 한 권의 책을 읽은 듯한 느낌을 준다.   

이상은의 열세번째 앨범 'The Third Place' 역시 그런 의미에서 좋은 앨범이다. 사실 하나하나 떼어놓으면 '담다디'나 '공무도하가' 같은 강렬함을 주는 곡을 꼽긴 어렵다. 하지만 가만히 듣고 있으면 어떤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야자수와 파도소리. 모래를 달궜던 태양빛도 한 풀 꺽여 석양이 내리고, 상냥한 바람이 뺨을 스쳐 슬쩍 미소짓게 만드는 평화로운 오후의 해변. 다른 사람을 앞질러 가야한다는 조급함도,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스트레스도 없다. 도시에서 맛볼 수 없는 편안함이 이 앨범 속에 있다. 마치 배낭의 무게만큼만 삶을 짊어지고 길을 떠난 듯하다.
앨범을 제작하는 동안 오키나와에서 생활했다는 글을 읽고 작은 탄식을 흘렸다. 그녀는, 그리고 그녀의 음악은 이렇게나 솔직하다. 
앨범을 듣는 중 지인에게 이상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담다디'의 성공 이후 홀연 미국으로 향했고, 한동안 음악 활동을 접었다가 일본에서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내가 아는 그녀의 음악은 아주 적지만, 영악하게 자신을 속일 줄 모르는 그녀가 구불구불한 삶의 궤적을 그대로 음악에 담아내왔음을 알 수 있었다. 참 미련하기도 하지. '삶은 여행', '나는 나인 나'과 같은 흔한 수식과 표현들이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일테지...

빈티지풍의 세련된 부클릿 역시 석양과 바다, 여행의 여유를 담았다. 부클릿만으로도 이 앨범이 얼마나 섬세한 손질로 다듬어졌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소박하게 구성된 악기의 소리는 깊이 있고, 처량하기까지한 슬픈 그녀의 음색을 양지로 끌어올린다. 

'Nocturne'으로 시작하여 'Nocturne'의 번역버젼인 '야상곡'으로 끝나는 구성이 흥미롭다. 'Nocturne'을 들으면 앨범의 첫 문을 열기에 썩 어울리는 곡이란 생각이 들고, '야상곡'을 들으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딱이란 생각이 든다. 같은 곡임에도 정반대의 느낌을 주는 것은 그 사이 이어온 여정덕이다. 

Friday night the world has gone and disappeared(Nocturne)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건 어쩌면 병든 희망뿐일지도 모르지만(에코송)
그래도 삶은 계속 되니까(삶은 여행) 웃어야지 웃어버려야지(제3의 공간)

My life has been not alright(I don't care) but It's gonna be alright(Say yes)

나는 나인 나. 그대는 그대(나는 나인 나)
세상에 나 홀로 인듯한 작디작은 나의 작은 존재로 달을 걷듯 세상을 걸으리(좁은 문)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다 보면 다 언젠가 만나게 될거야(다이아몬드)

바람을 담아서 시를 쓰고 그늘없는 미소를 모아 그대에게 드리리(태양의 영혼)
행복한 아나키스트가 되세요(야상곡)
  

나는 중학교시절 이후로 일본음악을 즐겨들었다. 가수마다 각자의 개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좋았다. 몰론 우리나라에도 자신만의 뚜렷한 컬러를 가진 가수는 많다. 그러나 다양성이 사라진 시장에서 그들이 메이저에 자리잡기가 쉽지 않고, 때문에 그들만의 스타일을 유지하기도 어렵다. 이런 환경속에서 끊임없은 고민속에 자신을 세계를 충실히 담아내는 이상은의 존재감은 더욱 선명해진다. 음악을 들려주는 사람들에게, 또 그들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그녀가 하나의 지표가 되주길 바란다. 이미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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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데뷔 6
카와하라 카즈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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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작고 하얀 공에 모든걸 걸었던 중학교 시절은 끝났다. 이제 나도 고등학생. 그래 사랑을 하자, 힘차게 시작한 고교생활. 그런데 아무리해도 남자친구가 생기지 않는다. 이대로 무너질순 없다! 남자친구를 찾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할수 있어. 처음보는 남자아이에게 코치를 부탁하는 것도.

이렇게 시작된 하루나와 요우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친구에게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습니다. 저와 취향이 다른 친구라 가끔 제가 놓치는 책들을 골라주거든요. 하트뿅뿅한 이야기를 좋아하진 않아서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예상외로 집중하고 읽게되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하루나는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여고생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사실 그 자신이 순정만화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하루나의 이야기도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무지무지 착한 하루나, 무지무지 멋진 요우. 익숙한 설정,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독자들을 흡인하는 힘은 작가의 연출력에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지루하게 늘어지는 장면이 한장면도 없습니다. 속이 꽉 찬 강정같은 느낌. 또 성격도 개성도 선명한 캐릭터들도 이 만화의 재미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하루나가 워낙 씩씩하고 밝은 캐릭터라 만화자체에 활력이 넘칩니다. 개인적으론 요우의 동생 아사미의 캐릭터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다른 만화에선 악역으로 등장할만한 얄미운 캐릭터인데, 고교데뷔에서는 가까운 친구로 나와서 심심하다 싶을때 하루나를 괴롭힙니다. 그런데 왠지 미워할 수가 없어요.  
 
처음에 눈에 익은 그림체가 아니길래 도대체 어떤 신인이 이렇게 잘 그리나 싶었는데 '선생님'의 작가분이셨네요. 그림의 전체적인 느낌이 바꼈습니다.  '선생님'과 표지만 비교해봐도 금방 알수 있어요. 더 밝고 젊은 감각에 맞춰졌달까요. 특히 요우는 다른 만화책의 남자주인공들을 압도할 만한 미모와 스타일을 가졌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고등학생들도 이렇게 예쁘게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만화책은 만화책, 현실은 현실이지만... 좋잖아요. 풋내나는 추억을 만들어가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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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사히! 1
유진수 지음, 박설아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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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박설아-유진수 콤비의 전작 '메리 고드윈'은 그림, 연출, 스토리 모든 면에서 신인작가의 역량을 가볍게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만화였다. 게다가 작가들의 나이도 어리다.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기다리던 새 연재가 시작되었다. 연재가 시작될 즈음 새연재작의 제목을 공모했다. 외계인이 지구생활을 돕는 회사의 직원 세라와 함께 사는 외계인들의 이야기라...나도 응모를 했었다-'지구정복주식회사'라고(...)

 '오늘도 무사히'란 제목으로 결정되고 연재가 시작되면서 내가 잘못 생각했었다는 걸 알았다. 으레 '외계인=지구 정복'이란 헐리우드 영화식 편견을 가지고 제목을 지었던게 실수였다. 이 만화의 외계인들은 모종의 이유들로 자신의 별을 떠나 지구에 정착한 이들이다. 인간의 껍데기(어디서 구했지? -그것도 미남, 미녀!!)를 쓰고 인간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버젓이 학교까지 다닌다. 지구정복엔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다른 인간들에게 들키지 않고 지구에서 생활하는 것! 적어도 1권은 그야말로 '오늘도 무사히' 보내기 위한 조금은 평범하지 않은 일상들의 기록들로 채워진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는 항상 트러블의 중심에 있는 승현, 승민이다. 이들은 본래 무모로치족인데 몸이 아주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몸놀림도 사뿐하게, 귀여운 표정으로 화면을 채우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절로 유쾌해진다. 지적인 분위기와 어른의 차분함으로 어필하는 궁극의 안경 캐릭터 재민, 풍만한 슴가로 누님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엄지, 튕기는 맛이 아주 그만인 현우. 박설아 작가의 예쁜 그림체로 그려지는 캐릭터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 외계인들 사이에서 의외로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지구인 세라이다. 세라는 다른 만화의 주인공과 비교했을 때 너무 순하고 평범하다. 그런데 오히려 그점이 매력이랄까. 부드러움, 어떤 외부의 존재들에게도 웃으면서 손을 내밀것 같은 따뜻함을 가진 강한 캐릭터라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강한 눈매를 가진 캐릭터가 또 한명 있는데 그건 직접 읽어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박설아 작가의 그림은 데뷔전부터 아마츄어 회지나 웹을 통해 익히 보아왔다. 아마츄어 시절에도 굉장히 잘 그린다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데뷔 이후로 그림이 더욱 안정적이고 깔끔해졌다. 연출과 작화 모두 말을 더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능숙하기에 독자의 입장에선 눈이 즐겁고 편하다.

아다지오(느리게)에서 알레그로(빠르게)로, 메조피아노(여리게)에서 포르테시모(더욱강하게)로 변화하던 '메리 고드윈'의 이야기 전개처럼, '오늘도 무사히' 역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첫 권은 아다지오와 메조피아노. 하지만 이것은 말하자면 '폭풍전야'다. 아직 많은 것을 드러내지 않은 세라들과 폭풍을 몰고올 건장한 청년이 과연 내일도 무사히 보낼수 있을지는 아마 외계인도 모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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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23
야마자키 타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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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보이'는 내게 아주 특별한 만화다. '보이'의 첫 권이 나왔을 즈음 나는 중학생이었다. 아마도 만화속의 타이라보다 나이가 더 적었을 것이다. 그래서 중학교 3년생 타이라가 가지는 여러 고민들에 가깝게도 느껴졌고, 또 멀게도 느껴졌다. 그 때의 1,2년은 정말 커다란 차이였으니까^^
어느덧 나는 이렇게 훌쩍 커버렸는데 만화속의 타이라는 여전히 풋풋한 중학교 3학년이다. 24권의 단행본 안에서 겨우 몇개월의 시간이 지났을 뿐이다. 작가 야마자키 타카코는 마지막 중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는 사춘기 소년을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그렇게도 많은가 보다.

내가 타이라와 같은 나이었을 때 나는 타이라가 부러웠다. 아니 정확하게는 그의 곁에 있는 만리의 존재가 너무 부러웠다.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 보고도 통하는 친구, 필요할 땐 어느새 다가와 어깨를 빌려주는 친구. 만리같은 친구를 만들고 싶다-가 그때의 나의 소원이었다. 

여자로 자주 오인받을 정도로 예쁜 얼굴을 가진 소년 타이라는 바닥을 치는 성적보다 작은 키가 더 고민이다. 항상 명랑하고 착한 이 소년을 주위 사람들 모두가 좋아한다. 타이라의 곁에는 뭐든지 잘하는데다 멋지고 키까지 큰 만능 소년 만리가 함께 한다. 눈에 띄는 이 콤비가 보내는 중학교 시절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집-학교를 오고가는 학생의 생활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은 버려라. 미래와 꿈을 가진 소년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넓은 세계와 통하고 있다.

이 만화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캐릭터에 있다. 주인공 타이라는 마치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같다. 항상 긍정적인 모습으로 그가 가진 해피바이러스를 주변에 전파하는 천사같은 아이다. 그의 단짝 만리는 나이답지 않은 능청스러움으로 만화의 개그도를 상승시킨다. 그런 한편 청소년기 소년이 가지는 우울한 고민의 모습을 언뜻언뜻 내비치면서 만화의 균형을 잡아준다. 이 만화에서 가장 독특한 눈매를 가진 하나시마다는 약방의 감초같은 존재이고, 타이라를 몰래 짝사랑하는 다카오카의 노력은 실로 눈물겹다. 언제나 꽃배경과 함께 등장하는 미소녀 마코토와 히나키도 빠질수 없다. 그 뿐만 아니라 사쿠라이, 사사키등 클래스 메이트와 가족들, 선생님들까지 24권이나 진행된 만화답게 모든 등장인물들은 한명 한명 강한 개성으로 깊은 인상을 준다. 만화책을 읽다보면 종종  이 사람들이 정말 내 친구같고 내 선생님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나는 여태껏 야마자키 타카코의 그림과 비슷한 그림을 본적이 없다. 특유의 부드러운 선으로 그려낸 그림은 '보이'의 온화한 세계를 잘 드러내고 있다. 캐릭터들의 미모도 워낙 출중하긴하지만, 늘씬한 팔등신 그림보다 더 시선을 끄는 건 이 작가만이 그릴수 있는 귀여운 SD그림이다. 장면과 장면 사이에 자그맣게 쏙쏙 끼어드는 SD컷의 귀여움은 가히 압도적이다. 권수를 더할 수록 그림이 능숙해지고 정교해지는게 눈에 띄게 보인다. 여성의 의상을 그릴 때는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덕분에 타이라가 여장하는 장면을 좋아한다) 농구장면이나 달리기 장면에서 보이는 연출력은 흔히 스포츠만화에서 볼수있는 역동성에 순정만화의 섬세함, 두 가지를 모두 놓치지 않는다. 또 각 권 단행본 말미의 특별부록 패러디 극장 역시 눈여겨 볼만한 재미가 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이끌어 가는 '이야기'도 대단히 매력적이다. '보이'에는 손이 스치는 것조차 부끄러운 첫사랑의 이야기에서부터 부활동이나 체육대회 같은 학교 생활, 그리고 탈선, 가난, 따돌림 같은 학창시절의 고민들까지 담겨져 있다. 생생한 고민들에 혹시 이작가 아들이 사춘기인가-하는 생각을 한적도 있다.
최고의 학원물을 뽑으라면 나는 망설임 없이 '보이'를 선택할 것이다.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 주인공들은 조금씩 성장한다. 작가 역시 성장했고, 그 책을 읽은 나도 이렇게 자랐다. 

상큼한 봄 기운이 느껴지던 때에 시작한 이야기는 어느새 겨울의 이야기로 접어들었다. 이제 아이들이 졸업할 때가 가까워진 것이다. 나는 만리와 타이라가 고등학생이 된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고, 보고 싶지 않기도 하다. 그들이 나와 같은 나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동시에 적어도 그들만은 변하지 않고 영원히 그 순수함을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 역시 있다. 이 모순은 미래에 대한 두근거림, 두려움과 같은 마음이 아닐까.   

*순정 만화를 거의 안보는 우리 오빠도 이 책만큼은 꼬박꼬박 챙겨본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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