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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겐 1
나카자와 케이지 글.그림, 김송이.이종욱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여름에 '권정생의 삶과 문학'이란 연수를 받았어요.
그때 발표자 중 한분이 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하신 김송이선생님이었어요.
물론 그때 발표내용은 이 책에 관한 내용이 아니었지만,
이 책을 알지 못했던 저로서는 그 계기로 인해 '맨발의 겐'을 알게 되었지요.
연수가 끝나고 김송이선생님과 대화를 하면서,
직접 쓰신 동화 '낫짱이 간다'를 읽으면서 참 생각이 올바른 분이시구나..
하면서 이 분이 번역하신 맨발의 겐은 어떤 책일까 참 궁금했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읽었답니다.
읽으면서 마음이 .. 참 많이 아팠어요.
지은이가 말했던 것처럼 일본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일본황제와 군국주의,
또 아무렇지 않게 핵무기를 발사했던 미국에 대한 미움의 감정이 들더군요.
그리고 전쟁의 피해를 위해 손발이 잘리고, 사람이 녹는 모습을 볼 때는
눈을 감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래선 안되겠죠. 잘못된 것을 제대로 지켜보고,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마음을 다져야겠죠.
얼마전에 읽은 하이타니 겐지로의 <태양의 아이>가 생각납니다.
태양의 아이의 주인공 후짱처럼 '겐' 역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꿋꿋합니다.
그것이 바로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도조차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내일 학교에 가면 아이들에게 돌려읽게 해야겠네요.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 건지..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용기를 알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