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 그리기
심문선 지음 / 미진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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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5학년을 맡아 가르치는데, 수묵화단원이 나와요.

판본체나 서예글씨는 학원을 다녀본 경험이 있어 가르칠만한데,

한번도 수묵화를 해본적이 없어서 실제 수업을 했을때 어려움이 많았어요.

나름대로 여러 자료를 찾아 공부를 했지만,

저 자신이 잘 하지 못한 터라, 수묵화 수업을 한 것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러다 이 책이 도움이 된다는 소리를 얼핏 듣고,

수업을 다 끝났지만 어떻게 했으면 좋았을지, 또 다음에라도 잘해야지.. 그런 생각으로 구입했어요.

그런데 이 책. 참 괜찮네요.

진작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읽으면서 여러번 했어요.

우선 지은이가 저와 같은 초등학교 교사라 딱 초등학생을 가르치기 쉽게,

용어 정리도 좋고, 모든 기법에 예시그림이 다 달려있어서 무척이나 좋네요.

그 예시그림이란 것도 초등학생이 할만하고, 괜찮은 것들이구요.

같은 기법을 제가 수업하기 전에 듣기도 하고, 찾아서 공부도 했지만

이 책만큼 알기쉽게 되어있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이건 쭉 읽어봐도 알아듣기 쉽더라구요.

다음에 수업할때는 좀 더 잘할 수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미술수업이 교과서 내용이 다 끝나고 시간이 나면 이 책으로 한번 더 해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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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우 동시에 붙인 노래들 (악보집 + CD 2장) - 백창우 아저씨네 노래창고
백창우 지음 / 보림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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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우선생님의 노래를 참 좋아합니다.

지난 여름에 연수에서 만난 백창우선생님과 함께 노래부르는 경험은 정말 즐거웠어요.

그때 느낌을 적은 것이 있어요.

2007. 8. 11.

그렇게도 보고 싶어하던 백창우 선생님을 만났다.
권정생선생님처럼 검정고무신을 신고,
스님같은 회색바지에 스누피검은티셔츠(만원도 안할 것 같은..)
어쩌면 남루하게 보일지도 모르는 그의 옷차림이지만
아이처럼 해맑게 웃으셔서 누구보다 멋져 보였다.

그런데 기타를 빨랫줄같은 얇은 줄로 어깨에 매셨는데,
권정생선생님의 죽음을 알고 급히 기타만 들고 내려온 터라
선생님 집에 있던 끈을 주워 만든 것인데 그후로 계속 하신단다.
선생님과 같이 고통을 나누고 슬퍼하고 싶기도 해서 끈이 끓어질 때까지 둘거라 하셨다.
그동안 게으르기도 했다며 웃으셨는데.. 권정생선생님을 생각하며 저렇게 아파하시구나 싶어서 마음이 짠했다.

그의 악보 끝에 남긴 글도 그랬고, 한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난 무척 즐거웠지만 그 얇은 끈이 백창우선생님의 어깨를 파고들 걸 생각하면 마냥 즐거워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의 노래 중 "나의 서른에 우린"이란 노래가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다는 소식이 무척이나 기뻤다.

그런데 저만 그런 것이 아니고, 제가 만나는 아이들도 참 좋아합니다.

교과서의 노래는 조금 딱딱한 면이 없지않은데

백창우 선생님의 노래는 아이들의 좋은 시에 흥겨운 가락을 붙여주시기에 정말 좋습니다.

아이들 시에 붙힌 백창우 선생님의 노래는 전부 다 구입한 터라,

이번에는 백창우선생님이 직접 지으신 시에 붙힌 노래는 어떨까해서 이것도 구입했어요.

어린이가 지은 시처럼 동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환경이나 통일에 대해 비판이나 희망의 시선을

가지신 것도 참 좋네요.

내일부터는 애들이랑 이 노래들을 불러봐야겠어요.

5학년이라 저학년들보다는 더 잘 이해하고 잘 부를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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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개똥이네 놀이터 2007. 9 - 스물두 번째
보리 편집부 지음 / 보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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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구독을 할까 하다가..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먼저 한달치를 사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개똥이네 놀이터'는 끔찍끔찍한 글씨와 함께

내용도 아이들이 보기 딱 좋아할 만하고 구성도 괜찮더라구요.

어른들이 보는 '개똥이네 집' 역시 볼 만하더군요.

원래 애들에게 읽어주려고 그림동화책을 많이 사보는 편인데,

여기에 또 좋은 책들을 많이 소개해줘서 모르던 책들을 오늘 모두 구입했어요.

제가 교사인지라 도움되는 글도 많았구요.

내일은 '개똥이네 놀이터'를 학교에 가져가서 애들에게 돌려읽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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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겐 1
나카자와 케이지 글.그림, 김송이.이종욱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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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권정생의 삶과 문학'이란 연수를 받았어요.

그때 발표자 중 한분이 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하신 김송이선생님이었어요.

물론 그때 발표내용은 이 책에 관한 내용이 아니었지만,

이 책을 알지 못했던 저로서는 그 계기로 인해 '맨발의 겐'을 알게 되었지요.

연수가 끝나고 김송이선생님과 대화를 하면서,

직접 쓰신 동화 '낫짱이 간다'를 읽으면서 참 생각이 올바른 분이시구나..

하면서 이 분이 번역하신 맨발의 겐은 어떤 책일까 참 궁금했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읽었답니다.

읽으면서 마음이 .. 참 많이 아팠어요.

지은이가 말했던 것처럼 일본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일본황제와 군국주의,

또 아무렇지 않게 핵무기를 발사했던 미국에 대한 미움의 감정이 들더군요.

그리고 전쟁의 피해를 위해 손발이 잘리고, 사람이 녹는 모습을 볼 때는

눈을 감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래선 안되겠죠. 잘못된 것을 제대로 지켜보고,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마음을 다져야겠죠.

얼마전에 읽은 하이타니 겐지로의 <태양의 아이>가 생각납니다.

태양의 아이의 주인공 후짱처럼 '겐' 역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꿋꿋합니다.

그것이 바로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도조차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내일 학교에 가면 아이들에게 돌려읽게 해야겠네요.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 건지..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용기를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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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 2
이우정 그림, 서정오 글 / 현암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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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서정오선생님의 강의를 2번 들었다.

그때마다 느낀 것이지만 선생님은 참 생각이 깊으신 분이시고,

잊혀져가던 우리 옛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또 들려주는 방식에 대해 좋은 식으로의 방향을 가르쳐주신다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 그냥 책에 나와있는 문체가 아니라 구어체로 적혀있다.

그래서 이 책을 그냥 읽어주는 것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된다.

맛깔스런 구어체로 쓰기 있어 읽기에도 재미있고,

나처럼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재주가 없는 사람들은 이걸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참 편리하다.

거기에다 외국의 동화처럼 무슨 공주니, 예쁜 사람이니 그런 특별한 사람들이 주인공이 아니라,

공감갈 만한 인물들이 나와서 더욱 좋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는 이런 동화를 읽어줘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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