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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을 읽는 시간 - 나를 휘두르고 가로막는 여덟 감정의 재구성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매일 집에 혼자 있으면 생각이 많아진다. 혼자하는 생각은 대게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다. 특히 태초부터 부정적인 마인드를 타고난 나에게는 혼자있는 시간은 쥐약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감정을 낳는다.나는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지면 무시하거나 덮어두며 애써 무시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내 삶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언젠가 나의 발목을 잡게 될 것임을 안다..
이 책 덕분에 나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슬픔, 그리움, 죄책감, 수치심, 배신감, 원망, 분노, 두려움..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의 감정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그저 피하고 외면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나처럼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다양한 매체에서 등장하는 이야기를 예로 들어서 그들의 상황과 감정을 풀어헤쳐 본다. 그리고 나를 대입해본다. 그 과정이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책장을 넘겼다. 저자의 친절한 솔루션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기계발서, 자가치유서로 분류해도 될 만한 심리학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