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색 - 이토록 컬러풀한 세계사
댄 존스 지음, 마리나 아마랄 그림, 김지혜 옮김 / 윌북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사와 친해지고 싶지만, 세계사에 약한 나에게 꼭 필요한 도서를 받았다.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초반에 연도별로 사건을 정리해준다는 점이다. 재정독을 하거나, 다시 공부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 때에는 일부러 애써 찾지 않고 연도별로 정리되어 있는 이 리스트를 보고 편하게 찾아 읽으면 된다.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과 역사적 사건들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놓은 책을 보면서 몇번이나 감탄을 연발했다. 편집디자인도 어찌나 세련되고 이쁘게 해놓았는지 세계사를 공부하기보다는 잡지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든다. 세계사는 공부하고 싶으나 책멀미가 있어 글자수 많은 것을 보면 현기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내가 읽는 내내 제일 크게 감탄한 것은 바로 사진이다. 분명 100~150년 전의 오래된 사진들인데, 화질복구를 어떻게 해놓았는지.. 요즘 인스타에 올라오는 사진들보다 훨씬 더 감각적이고, 세련되었다. 게다가 사진의 주기능인 '기록'으로서의 가치도 상당한 사진들만 골라내어 잘 삽입해두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아무래도 역사적인 사건들하면 '전쟁'이 가장 많이 떠오른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담아낸 사건과 자료들도 '전쟁'이 다수를 차지한다. 군인들, 시체들, 전쟁으로 인한 폐해들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미어졌다. 정말 요즘 시국에 딱 걸맞는 도서를 읽게 되어 기쁘다. 우리는 전쟁의 아픔과 그가 불러오는 피해를 알면서도 전쟁 전쟁을 외친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안타깝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아직 군입대가 의무화 되어있다. 언제쯤 우리는 전쟁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걸 클래식 컬렉션 세트 - 전4권 - 작은 아씨들 × 빨강 머리 앤 × 작은 공주 세라 × 하이디 걸 클래식 컬렉션 1
루이자 메이 올콧 외 지음, 고정아 외 옮김 / 윌북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원래 시리즈로 책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 바로 윌불에서 출간한 걸클래식 콜렉션이다. 한 때 디자인을 공부했던 사람이기에 책을 선택할때도 외관 디자인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가정을 꾸리면서는 인테리어에 빠져 인테리어용 도서도 많이 수집하고 있는 요즘인지라 나의 시선을 사로잡아버린 예쁜 시리즈이다. 책의 구성은 '작은 아씨들', '빨강머리앤', '작은 공주 세라', '하이디'이다. 모두 유명한 명언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명작들이다. 너무 오래된 과거에 읽어 가물가물해져버린 내용들이었으나,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나 다시 재정독하게 되니, 색다른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 인테리어용으로 두니 심심한 티비장에 시선강탈한 것은 덤이다.


너무도 사랑스러운 표지 디자인.. 요즘 트렌드에 걸맞는 일러스트가 오랜 시간 기억 속에 맴돌아 영감을 준다. 표지와 서체 담당자가 '애나 본드'라는 사람인데, 그녀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고 싶어 구글링을 해보았다. 그리고 그녀가 그려낸 이 책들의 디자인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를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이미 실생활에서 만났었던 그녀의 작품들이 몇가지 보였기 때문이다. 처음 듣는 일러스트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그녀의 작품은 몇번 만난적이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핫한 그녀와 윌북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소장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적의 모험놀이상담 - 상담을 살리는 놀이, 아이를 바꾸는 질문
박정일.이지경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험놀이상담'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읽기 시작한 도서이다. '모험놀이상담'이란 아이들에겐 그저 '놀이' 활동이지만, 그것이 곧 치료,상담의 체험학습으로 이어지는 활동들을 이야기한다.

영유아, 초등학생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해당 연령대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저 대학입시를 위한 교육열만 과잉되어, 인성교육이나 대인관계를 위한 교육들이 취약했다. (나의 세대가 특히 심했다.) 아이들끼리 할 수 있는 놀이교육보다는 책 한장이라도 더 암기하게하고, 옆자리 짝꿍보다 한 문제라도 더 맞추게 하기 위한 경쟁구도의 학습법만을 강요했다. 나는 이런 경쟁구도의 교육방침이 끔찍하게도 싫었다. 이 책은 어른들의 잘못된 교육으로 변질된 아이들의 인성을 치료할 수 있는 '모험놀이상담'을 소개한다. 많은 교육자들이 이 책을 읽고 참고한다면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큰 발전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책 안에서 소개하는 수십개의 모험놀이 중에는 지금 갓 20개월 된 우리 아가들이 하는 놀이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영아기,유아기,청소년기를 떠나 아이들은 역시 아이들인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간단하고 재미있는 놀이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도 퇴근 좀 하겠습니다
정경미 지음 / 다연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육아 권태기가 온 엄마들을 위한 힐링 도서. 이 책은 착한엄마, 착한아이, 슈퍼우먼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이다. 특히 최근 아이에게 의존성향을 보이고 있던 나에게는 아주 큰 힘이 된 도서이다. 나의 꿈은 우리 아이가 독립적인 아이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것이지만, 내가 아이에게 하는 행동은 독립적인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과는 정반대로만 간다는 것을 최근에야 느끼기 시작했다.

저자 정경미님과 그녀의 아들 은찬이와의 일화를 들으며, 많은 것에 공감을 느끼기도 하고 나의 육아법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진정으로 아이와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에 아이와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한 부모들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당신의 육아가 괴롭고 힘들고 지치는 이유를 이 책 안에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의 어록 - 찰나의 기록
주택문화사 편집부 지음 / 주택문화사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가 되고 감수성이 풍족해졌다고 해야할까..예민해졌다고 해야할까.. ? 특히 아이와 관련된 일에서는 작은 소통에서도 큰 기쁨을 느낀다. 이 기분을 잊지 말아야지..항상 생각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기록을 해두지 않으면 금세 잊어버린다. 그렇기에 이번에 받은 특별한 육아일기를 사용해보려한다.
우리 아이와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기록하고 훗날 함께 읽어본다면 아이와의 사이도 더욱 돈독해지고 깊어질 것 같다.


일기 형식으로 쓸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좋았다. 아이와 나눈 대화뿐만 아니라 아이와 공유한 감정, 사건등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기록해도 여유가 남을 만한 풍족한 공간이어서 더욱 마음에 든다. 기록장소,함께한사람이라던지 기억하는데 도움되는 구체적인 이야기들도 챙겨주는 섬세함도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