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 - 2000개의 집을 바꾼 정희숙의 정리 노하우북
정희숙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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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트렌드는 미니멀리즘이라는데, 나의 집을 보면 미니멀리즘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모두들 버려라 버려라 말해도 절대 버리지 못 하는 나를 고칠 수 없어 도움을 얻고자 한 책이 바로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이다. 버리지 못 할 것이라면 정리라도 잘하자라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저자도 똑같이 이야기한다.. 버릴 것을 버리라고.. 


많은 주부들이 계절이 바뀔때마다 집안을 대청소하고 구조도 바꾸는데 나또한 예외는 없다. 이번에 대청소는 열심히했는데 전혀 개운하지가 않았다. 항상 청소를 해도 청소를 한 것 같지 않은 이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었는데, 그 이유를 책안에서 찾을 수 있었다. 안쓰는 물건들을 베란다로 내쫓고 있었고, 목적을 알 수 없는 가구배치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두서없이 서랍장에 봉인시키기.. 더운 여름이 오기전에 작가님이 일러주시는대로 다시 한번 대청소에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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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는 너무 많이 참아왔다 - 쓸데없이 폭발하지 않고 내 마음부터 이해하는 심리 기술
강현식.최은혜 지음 / 생각의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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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는 사람들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대게 많은 사람들은 "예민하네. 까다롭네. 성격이 더럽네." 라며 반응한다.
나또한 그러하였고, 그러한 이유로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웃으며 넘기기 일쑤였다.
'나하나 희생하고 둥글둥글하게 넘어가면 모든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 라는 자기망상에 빠져 나에게 시비를 걸거나, 비꼬는 사람이 있어 감정이 상해도 그냥 묻어두곤 하였다.
허나 이것이 과연 모두가 행복한 일일까? 아니다. 가장 중요한 나는 행복하지 않다.
이 책은 그것들을 이야기해준다. 화를 내는 것은 쌍방향 소통이며, 나를 보호해주는 일이다.
내 안의 화들은 나의 내면에 차곡차곡 쌓여 언젠가는 나를 파멸시킨다. 그것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것이 바로 화를 내는 것이다. 올바른 분노의 표현은 오히려 타인과의 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고, 나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심리학을 전공한 전문가인 저자들이 내담자들을 만나며 나눈 다양한 사례들을 담고 있다. 덕분에 공감할 수 있는 일화들도 많아 그들에게 나의 모습을 감정이입을 하며 읽는 데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부분도 나오는 것도 감정이입하는데 한 몫 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화를 내지 않고 수동적인 사람들이 얼마나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또한 나 자신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 사랑하는 나를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알려주는 지침표같은 감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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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보다 재미있는 민화 이야기
정병모.전희정 지음, 조에스더 그림 / 스푼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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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민화이야기.

아무래도 고전적인 주제이다보니 읽다가 쉽게 지루해지지 않을까 걱정하였는데, 정말 만화처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기에 한번의 끊김도 없이 편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었다. 민화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펴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민화의 탄생, 민화의 의미, 민화의 쓰임부터 설명하며 민화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주어 그저 '옛날 사람들이 그린 그림'이라는 진부한 사고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그렇기에 어린아이들도, 민화에 관심이 없는 성인들도 민화에 쉽게 관심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준다.


'만화보다 재미있는 민화이야기'를 읽으며 정말 아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라고 생각했던 점이 있는데,

바로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 역사 또한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게끔.. 민화이야기를 하며 물흐르 듯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는 점이다.

나 또한 민화를 동양의 풍경화 정도로 생각하였었다. 관상용으로 아름다워 관심을 두기만 하였지.. 그림 하나하나의 가치와 그들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는 자세히 몰랐었는데, 이 책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평소 민화에 관심을 두었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민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읽어도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을만큼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기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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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에 어머니
정윤주 지음, 민트홀릭 그림 / hummingbird(허밍버드)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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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조건없이, 아무 이유없이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어머니. 그저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미어지는 어머니.
그저 헌신적인 사랑과 용서만 받아왔던 나도 세월이 흘러 어머니가 되었다. 부모가 되어보니 내가 받아왔던 사랑의 깊이와 무게를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고, 그렇기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그녀의 어머니가 베풀었던 사랑의 실체또한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런 어머니의 사랑에 답사를 하듯이 잔잔하고 아름답게 어머니를 향한 딸의 사랑을 노래한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저자가 얼마나 심신이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랐는지 느낄 수 있다.
나도 나의 자녀들에게 이렇게 찬사받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다.
'잘 키운 자식'이라는 말이 그저 능력있고, 똑똑한, 돈 많이 버는 그런 자녀들에게만 주어져야하는 타이틀이 아니다.
진심으로 부모를 존경하는 자녀, 부모와 소통과 공감이 가능한 자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부모가 위대한 부모가 아닐까?
저자가 글을 통해 그려내는 자신과 어머니와의 관계처럼 말이다.

안정적인 울타리, 튼튼한 지붕, 포근한 이부자리가 되어주어 우리 가정을 안락하게 지켜주는 그런 어머니..
누구나 그리는 이상적인 어머니의 모습의 어머니지만, 가장 실현하기 어려운 모습이 아닌가싶다.
'나'라는 사람이 '별하나에 어머니'라는 에세이를 만나 그 이상적인 모습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졌길바라며 책을 덮었다.




'나'라는 사람이 '별하나에 어머니'라는 에세이를 만나 그 이상적인 모습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졌길바라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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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 - 틱낫한 스님의 생애와 가장 심오하고 본질적인 삶의 가르침
틱낫한 지음, 이현주 옮김 / 불광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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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가 아닐지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세계에서 총명 받는 불교 스님이자, 평화운동가인 틱낫한. 그의 생애와 그가 남긴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도서를 만났다. 나는 불심깊은 불자는 아니지만, 불교의 철학과 불자의 길을 선택하고, 그의 순리를 공부하며 살아가는 스승들의 행보가 존경스러워 그들의 삶을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그들의 철학을 공부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따라하고자 하고픈 마음이 드는 위인들이 몇 분 계신데, 그 중 한분이 틱낫한 스님이다. 예전에 타 출판사에서 출간한 틱낫한 선생님 관련 도서를 읽은 것이 기억이 나는데, 그 책과 비교하자면 이번 불광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이 조금 더 소설 형식에 가깝고 감성적인 느낌이라 편하게 읽혔다. 그의 책을 읽고 있으니, 마음이 경건해지고 맑아지며 이 작은 평화로움에 감사함이 절로 느껴진다. 부정적이고 우울한 생각이 들 때마다 꺼내어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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