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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돌보지 않는 너에게 - 세상살이에 숨통을 틔워주는 선물 같은 위로
황중환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4월
평점 :

황중환 작가는 굉장히 센스있고 통찰력 깊은 작가이다. 그림 한장한장이 문장 한마디한마디가 깊고 강한 여운을 남긴다. 표지 소개글 처럼 '세상살이에 숨통을 틔워주는 선물 같은 위로'를 선사해주는 책이다. 최근들어 코로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마음이 약해질 때, 우울감이 느껴질 때 읽는다면 단 시간에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따로 필사해두고 싶은 예쁜 조언들.
나 스스로를 옥죄이던 감옥같은 나의 무의식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 괴로운 마음이 들었었는데, 이 칠흑빛의 구렁텅이에서 나를 꺼내어준 주옥같은 문장들이다.
그렇기에 따로 필사해두고 심적으로 힘들때마다 두고두고 꺼내어 읽고 싶다.

사람들은 자신의 상처를 타인에게 들키지 않으려 꼭꼭 감추어둔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마음의 병이 되는 것은 무시한 채 말이다.
나의 마음은 내가 아니면 아무도 돌봐줄 수 없다. 나또한 잊고 있던 나의 마음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치유의 문장들 덕에 힘이 솟는다.

오랜만에 너무 취향저격인 도서를 만나 카메라 셔터가 바쁘다. 사실 이렇게 사진을 많이 올리는 게 좋은 서평인지는 모르겠는데, 타인들과 꼭 공유하고 싶은 문장들이 많아 정신없이 찍어올린다.

지금 나의 괴로움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그리고, 타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문장들이 많아 자신의 삶이 괴롭고 고단하다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들어 책 선물을 교환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던데, 이 책은 마음의 병 한두개쯤 앓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선물로 주면 제격일 것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