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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생존 수업 - 인공지능 시대가 불안한 사람들에게
조중혁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4월
평점 :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우리는 벌써 인공지능 AI 생각보다 꽤 많이 노출되었다. SNS, 유튜브, 검색포털사이트 등등 다양한 경로에서 등장하는 해시태그와 알고리즘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겠다. 이렇게 똑부러지는 인공지능 덕분에 우리의 삶의 질은 높아진 것 같지만, 코로나 팬데믹과 인공지능의 영향으로 우리의 일자리는 오늘도 줄어들고 있다. 얼마전 식당, 카페에서 로봇이 서빙을 하는 이색적인 장면을 바라보며 이젠 결국 아르바이트자리까지 빼앗겼다는 생각이드니 앞으로 나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인간과 로봇이 전쟁하는 SF 공상과학영화를 성행하였다. 그때 나에게 로봇들은 마치 외계인과 같은 미지의 존재로 다가왔다. 요즘 기사, 뉴스를 보면 미지의 존재로 느껴졌던 '그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데, 그 모습을 보며 경이로움과 동시에 이질감과 공포감이 든다. 곧 다가올 미래는 아닐지라도 나의 자손, 미래의 인류를 위해 인공지능과 협업하여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인력 대체재, 새로운 노예가 생겼다고 그저 기뻐할 일이 아니라, 깊이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이다.

과거에는 근면 성실을 인생의 멘토로 삼아 그저 열심히만 하면 '대성'까지는 무리일지라도 '유지'는 할 수 있는 세상이었다. 허나 지금은 라떼민족의 자서전에나 등장할 법한 구전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사유하지 않는 자는 도태되는 세상에 도달하였다. 저자는 AI로 인해 변화할 세상의 모습을 그려내며 현인류에게 경고와 제시를 한다. 그의 글을 통해 이제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은 '대입시험' 점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창의력'을 기반으로 자기 스스로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노예가 될 것인가? 그들의 위에 올라설 것인가?
당장 우리의 미래뿐만이 아니라 미래를 주도하게 될 아이들의 미래까지 생각하게 해주는 도서이다. 그렇기에 학부모, 초중고생 필독 도서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