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운을 부르는 색채 명리학 - 사주명리학 최고 권위자가 알려주는 색과 부의 비밀
김동완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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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상식, 영화, 연예계, 역사, 사주, 인테리어..등등.. 그야말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식을 뽐내는 저자의 색채명리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책이다. 나는 색채학에도 사주명리학에도 관심이 많아 읽은 책이지만, 색채학이든 명리학이든.. 둘 중 한 분야에만 관심이 많아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것이라 자부한다. 특히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들에게도 조심스레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나또한 아미여서  방탄소년단 덕질하며 그들이 승승장구하는 행보에서 인생의 낙을 찾는 사람이다. 서평단을 통해 만나는 책에서 종종 BTS 이야기가 등장하면 그 부분은 더욱 집중하여 읽는데, 이번에 만난 책 ' 돈과 운을 부르는 색채 명리학'에서는 그들의 이야기가 생각보다 자주 등장하여 아미로써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자칭 사주명리학 국내 최고 권위자라는 높은 분이.. 멤버별 마이크 색깔까지 알고 있다니 괜시리 영광스럽다. 아마도 다양한 층의 독자들에게 더욱 더 많은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최근 내가 읽은 사주명리학 책중에서 이해하는게 가장 쉬웠으니 두말하면 입아프다.


한때 디자인과 마케팅을 공부했던 나였기에 색이 우리 인생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색은 돈이 된다.'는 짧고 강렬한 저자의 한마디에 이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최근에는 침구류를 화이트와 아이보리톤으로 모두 교체하려고 했었는데, 나의 사주와 상응하는 색으로 바꾸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모든 부분이 다 재미있었지만, 주부인 내 입장에서는 역시 가장 재미있게 읽힌 부분은 풍수지리와 인테리어 이야기였다. 


외모는 주의깊게 보지 않지만, 사람들의 관상은 주의깊게 본다. 애초에 예쁘다, 잘생겼다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내 외모도 그리 자랑할만한 외모는 아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나, 관상은 정말 중요시본다. 관상은 과학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라면 알아두면 사는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관상에 대한 기본 상식도 늘리고 내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이야기도 많이 들으니 건강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꼭 눈여겨 보아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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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무늬들 - 이병철 사진 에세이
이병철 지음 / 새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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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세상 어디든 선뜻 떠나기가 겁나고 두려운 방구석 집콕러이지만, 가끔은 자유로운 일탈여행을 꿈꿔본다.

새로운 것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먹고 새로운 곳에서 잠자고 .. 방학을 맞이하면 아이들과 여행도 떠날 것을 꿈꿨지만, 코로나 19 전염병 공포로 이제 가능이나할런지 모르겠다. 이 책 '사랑의 무늬들'은 이러한 나의 여행 욕망을 해소하고자 펼친 책이었다. 저자 이병철님의 여행기를 읽으며 잠시나마 여행을 떠나는 것과 비스무리한 기분을 느꼈다. 나와 같이 여행을 떠날 일이 없는 사람들, 혹은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여행은 떠나고 싶은데 용기를 내지 못 했던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나는 여행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애초에 여행 자체를 두려워하고 여행에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위에서 말했듯이 앞으로 여행갈 일이 없지 않을까하여 대리만족하고자 읽기 시작하였다. 큰 기대없이 읽기 시작해서였을까? 이 책은 '대리만족' 그 이상의 감정을 나에게 선물해주었다. 여행에 대한 자랑과 꿀팁보다는 여행을 하면서 느낀 자신의 감정표현에 비중을 더 크게 두었기때문에 나같은 '여알못'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다. 무리는 커녕 조금의 부담스러움도 불편함도 느끼지 못 했다.


저자가 시를 쓴다고 했었던 것 같다. 시인다운 멋진 필력에 감탄하며 글을 읽어나갔다. 문학적 풍미가 가득한 문장과 사진에 빠져 저자의 시선에 잠시나마 머무를 수 있었다. 이렇게 글을 쓰려면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하고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해야하는걸까?


읽다보면 계속 클래식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다. 클래식을 즐겨듣는 나이기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클래식을 찾아들으며 음악을 음미하며 다시 문장을 읽어나갔다. 이 책은 클래식을 들으며 읽을 때와 아무 소음없이 조용할 때 읽을 때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물론 나는 전자를 추천한다. 당신의 감성이 더욱 충만해질 것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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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부모수업 -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공감 육아서
김인숙 지음 / 든든한서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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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욕심이 생긴다. 부모라서. 어른이라서. 내 아이를 위해서..

이 욕심은 진정 아이를 위한 것일까? 나의 육아철학을  재정립하기위해 읽은 책  '우리 아이를 위한 부모수업' 이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도 하루에도 몇번의 혼란을 겪는다. 과연 아이 넷은 어떨까? 말그대로 저자가 아이넷의 엄마라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라서 이 책에 관심을 가졌다. 5년째 육아중이지만 아직도 나는 초보엄마이고, 매순간순간이 새로움과 당황의 연속이다. 누구에게라도 육아상담을 받고 싶고 타인의 육아이야기가 듣고 싶다.



최근 내가 교육기관에 너무 의지했던 것은 아닐까 되돌아보게 해준 부분이다. 사실 교육기관에 의지하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죄는 아니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면 내가 먼저가 되어야한다. 가정이 무질서하면 아이도 무질서하게 성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의 트라우마와 마주하는 순간이 잦다. 분명 잊었다고,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순간 그 기억들은 기어코 나의 발목을 붙잡고 기어올라왔다. 나는 그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 몰랐다. 육아도 대물림이라는 말은 현실이었다. 누군가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싶었지만 요청할 수도 없었다. 그렇다고 쿨하게 끊어낼 자신도 없다. 그래서 육아른 하는 매 순간 순간 또 다른 나와 싸운다. 절대 나의 아픔을 물려주지 않겠노라 다짐하면서.




상처를 주지 않기위해 감싸주기만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육아 너무 어렵다..  사랑도 훈육도 적절히  해야만 한다..  예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육아 박사 오은영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육아의 최종 목적은 아이들의 독립이다." 나의 육아에 독립이라는 단어가 없었던 것은 아닐까. 이 책은 그것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아무도 해주지 않는 특별한 육아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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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사회적 기록
산만언니 지음 / 푸른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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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만이 전할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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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사회적 기록
산만언니 지음 / 푸른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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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알쓸범잡을 통해 삼풍백화점 사건이 다시 화두가 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 가해자들은 서로에게 죄를 떠넘기기 바빴고,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법은 그들에게 그만한 처벌을 가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여전히 크고 작은 삼풍백화점들이 존재하고있고 피해자들 고통 역시 되풀이되고 있다. 죽은 이는 말이 없다. 그들의 소리를 들을수는 없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들을 수 있다. 생존자들의 후일담이 듣고 싶었다. 언젠가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사건사고를 대비해서말이다.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위해서 또 다른 악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그야말로 '생존'했기에 살아남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조언들을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삼풍백화점  사건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 삶에서 무기력을 느끼는 사람들 혹은 이따금씩 삶을 포기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이 말이 너무 공감되었다. 내가 이해할  수 있고 납득할 수 있는 고통이라면 견딜 수 있지만...  그녀에게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고통이 연속적으로 일어났던 것 같다. 삼풍백화점 사건도 그렇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이겨내어 오늘을 견디고 살아가는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다


인생은 불행의 연속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행복들도 있다. 이 삶이 소중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오늘도 무탈하게 하루를 보낸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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