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위한 부모수업 -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공감 육아서
김인숙 지음 / 든든한서재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욕심이 생긴다. 부모라서. 어른이라서. 내 아이를 위해서..

이 욕심은 진정 아이를 위한 것일까? 나의 육아철학을  재정립하기위해 읽은 책  '우리 아이를 위한 부모수업' 이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도 하루에도 몇번의 혼란을 겪는다. 과연 아이 넷은 어떨까? 말그대로 저자가 아이넷의 엄마라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라서 이 책에 관심을 가졌다. 5년째 육아중이지만 아직도 나는 초보엄마이고, 매순간순간이 새로움과 당황의 연속이다. 누구에게라도 육아상담을 받고 싶고 타인의 육아이야기가 듣고 싶다.



최근 내가 교육기관에 너무 의지했던 것은 아닐까 되돌아보게 해준 부분이다. 사실 교육기관에 의지하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죄는 아니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면 내가 먼저가 되어야한다. 가정이 무질서하면 아이도 무질서하게 성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의 트라우마와 마주하는 순간이 잦다. 분명 잊었다고,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순간 그 기억들은 기어코 나의 발목을 붙잡고 기어올라왔다. 나는 그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 몰랐다. 육아도 대물림이라는 말은 현실이었다. 누군가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싶었지만 요청할 수도 없었다. 그렇다고 쿨하게 끊어낼 자신도 없다. 그래서 육아른 하는 매 순간 순간 또 다른 나와 싸운다. 절대 나의 아픔을 물려주지 않겠노라 다짐하면서.




상처를 주지 않기위해 감싸주기만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육아 너무 어렵다..  사랑도 훈육도 적절히  해야만 한다..  예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육아 박사 오은영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육아의 최종 목적은 아이들의 독립이다." 나의 육아에 독립이라는 단어가 없었던 것은 아닐까. 이 책은 그것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아무도 해주지 않는 특별한 육아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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