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사랑이었는지 -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이 두려울 때
김종선 지음 / FIKA(피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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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랑'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파워육아와 살림의 반복으로 '사랑'이라는 단어가 낯설고, 간지럽게만 느껴진다. 

오랜만에 옛날 생각도 하고, '사랑'이라는 단어에 친숙해져보고파 읽게 된 도서이다. 

처음에는 손발이 굉장히 오그라들어서 접었다 폈다하느라 힘들었다. 아마도 내가 그만큼 '사랑'과 '설레임'이라는 감정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는 증거겠거니 싶다. 그래도 끝까지 읽고 나니, 항상 아이와 내곁에서 자리를 지켜주는 남편의 존재가 사랑스럽고 감사하다.


아무래도 저자 '김종선'님이 라디오작가였던지라, 한참 그의 글들을 읽고 있으니 마치 라디오를 듣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원래 컬투셔 애청자이고, 라디오 듣는 것도 좋아하기때문에 이러한 형식의 글들이 좋게 다가온다. 노래가사 같은 문구들의 향연에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사랑이나 이별에 관한이야기 말이다.


이 책은 지금 열렬한 사랑을 불태우고 있는 이들에게도 좋지만, 그보다는 잠시 사랑을 쉬어가는 중인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혹은 권태기가 찾아온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책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괜시리 내 기분까지 꽁냥꽁냥해져 붕뜨는 기분이다. 다양한 사랑이야기에 공감도 하고, 위로 받기도 하고, 용기를 얻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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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 푸른숲 어린이 문학 22
백혜영 지음, 신민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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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재의 평화로움에 익숙해져 과거를, 역사를 안일하게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씻을 수 없는 피의 역사가 있다. 일본으로 인해 우리는 눈물겨운 식민지생활을 했고, 많은 사람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흙으로 되돌아갔다. 조선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조선말을 사용할 수 없고, 내 나라의 이름을 쓸 수 없다. 민족말살정책은 너무나도 잔인한 정책이다. 뿌리까지 뽑아버리겠다는 일본인들의 의지는 우리를 지옥의 구렁텅이까지 밀어넣었다. 우리는 그들의 통치하에 당연한 것들을 빼앗겨왔고, 인권을 유린당했다. 어쩌면 그것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인들도 지겹도록 싫지만, 친일파들이 더 혐오스럽다. 누군가에게 친일이란 행위는 살기위해 선택한 최선의 방법일 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다면 처자식을 뒤로 하고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투사들은 뭐가 되는가? 투사들의 선택은 당장 현실은 괴로울지라도, 독립을 열망하고 저항하던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존재하지 못 했을 것이다. 운좋게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어도 그것은 사는게 아닌 것일 것이다. 내 나라의 말과 흔적은 완전히 잊혀진 채 조센징이라 불리며, 일본이름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일본인들을 마주치면 이마가 벌게질때까지 아스팔트에 쳐박고 그들에게 빌빌기면서 살아가고 있었을 것이다.

한솔이,만식이,석태는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이다. 그들의 아버지는 각기 다른 선택을 하여, 독립을 위해 살아가기도하며, 친일을 하기도 한다. 비록 아버지들의 뜻은 다르나, 그들은 말모이 대작전을 통해 뜻을 하나로 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하나씩 하나씩 찾아간다. 이 책은 역사를 잘 모르는 청소년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정말 읽기 쉬운 동화책이지만, 우리가 일본인들에게 당했던 실제사건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물론 실제는 더더욱 잔인하고 비인륜적인 행위들이 가득했을 것이다. 일본문화를 좋아하고, 일본인을 좋아하는 것? 상관없다. 그러나 내 나라의 역사를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일본을 찬양하고, 좋아하는 것은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책을 덮고 한참 열을 식히고 있는데, 얼마 전에 본 위안부 소녀상에 해코지를 한 정신나간 청년들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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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 재취업 공부법 - 한 권으로 끝내는 재취업의 기술
이시현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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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첫장부터 끝장까지 저자의 말에 깊은 공감을 느끼며 읽었다. 저자 자신의 경험과 지인들의 이야기를 솔직담담하게 풀어내며 이야기해주므로 공감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역시 모든 여성들 다들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보다. 읽다보니 나의 지난 과거들이 떠올랐다. 회사에 임신을 알리고, 회사에서 나오게 되었을때, 출산할 때, 백일의 기적까지 밤잠 설치며 아이를 재울 때, 그리고 전투육아중인 지금까지의 나의 모습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사람들은 '어머니'를 떠올리면 대게 '자식에게, 남편에게 희생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한 어머니의 모습을 봐왔거나, 그렇지 못한 경우라도 그러한 어머니의 모습을 이상향으로 둔다. 나 또한 은연중에 우리 어머니에게, 나에게,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희생적인 어머니'의 프레임을 씌우고 강요하는 행동을 해왔었다. 그러나 그것은 크게 옳지 못한 일이다. 그것은 가족들에게도, 자식에게도, 나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요즘 내 인생 최대 고민이 있다. 육아vs일, 곧 있으면 우리 아기가 돌이 지난다. 거의 모든 엄마들이 이 시기가 되면 나와 같은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재취업을 하느냐. 아니면 아직 어린 아이에게 집중하느냐.. 요즘 어린이집 사건사고가 많아 이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가 더욱 힘들다. 어린이집의 다양한 폭력사건들은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을 재수없는 일이아니라.. '아직' 우리아이에게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아프기라도하면 일을 중단하고 뛰쳐가야하는데, 내가 그렇지 못할 경우 아이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 이 모든 리스크를 감안하고, 취업을 해야할까 .. 사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역시 취업을 해야해!! 하고 큰 자극이 되었지만, 서평을 쓰는 지금에는 아직 일터에 나가 복직하기엔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고민에 빠졌다. 그래도 재택근무로 할 수 있는 일들은 찾아보고 싶어졌다. 재취업 욕구를 자극 시켜주기에는 최적이다. 나의 인생을 되찾고싶은 현직 육아맘들에게 크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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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 하면 뭐가 어때서? - 달콤한 언어로 운을 부르고, 말이 씨가 되면 꽃길을 걷는다
장하영 지음 / 스타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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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깨끗해지고, 삶에 활력이 생기는 것만 같은 도서이다. 


듣고 싶은 말들과 듣기 좋은 말들로 가득한 책. 


얼마전에 읽었던 행복에 관한 도서가 떠오르는 내용이다. 행복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다. 언제나 풍요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 것 이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그러나 사람 욕심이라는 것은 끝이 없다. 이것을 가지면, 저것도 가지고 싶어지고, 더 좋은 것이 탐이 나고, 더 높은 사람의 인생을 올려다보게 된다. 그렇기에 사람은 성장하고 발전해나가는 것이다. 너무 욕심이 없는 사람은 행복감은 느낄지언정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내가 가진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은 잊지 말아야겠다. 


예전의 나의 취미는 술마시기였다. 아침에 강의실에서는 보기 힘들어도 대학가 술집에서는 개근상을 탈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출첵'을 외치던 사람이 나였다. 친한 지인들은 지금 나의 취미가 독서인 것을 알면서 소스라치게 놀라곤한다. 나 또한 처음에는 나 스스로를 '책과 거리가 먼 사람', '책을 싫어하는 사람'으로 간주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억측이었다. 억측은 나의 가능성을 낮추고, 나라는 사람을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드는 바보같은 짓이다.


최근 읽은 도서에서도 오늘 있었던 감사한 일들을 기록하는 '감사일기'를 쓰는 것을 추천하였는데, 이 도서에서는 '행운의 일기'를 추천한다. 이번 달부터는 간단하게라도 꾸준히 '감사일기'와 '행운의 일기' 쓰기를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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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Live & Work 3 : 행복 - 출퇴근길에 잃어버린 소확행을 찾아서 How To Live & Work 3
제니퍼 모스 외 지음, 정영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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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뭘까?

행복은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일까?

내 인생은 행복한가?


이 책의 초반부에서는 행복을 최종적인 목표로 두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행복을 목표로 두는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행복이든 뭐든 인간이 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목표가 필요하다. 그 자리에 '행복'이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나는 행복을 위해서는 좋은 집, 비싼 차등등 값비싼 재산목록을 채우기 위한돈이 많아야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나긴 재산목록이 진정한 행복을 쥐어주지 않으리라는 것 또한 알고있다. 이들은 그저 '수단'에 불과하다. 이들이 우리 인생을 정말 행복이라는 절정에 도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부자들이 부럽기는 하지만, 그들이 행복해보이는가?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대답을 망설일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행복'이 사람들과의 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너무 당연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생각해보면 나는 항상 대인관계에 능한 '인싸'들이 부러워했다. 그리고 그러한 형상을 따라하기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이것이 나에게는 행복해지기위한 노력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주변인들과의 관계가 좋아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예를들어 A는 친구도 많고, 어디서든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알고보니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논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 행복 너무 어렵다.


누군가 나에게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0.001초도 망설이지 않고 예스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 지금도 나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행복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저자들의 행복연구를 통해 추상적인 '행복'의 의미와 기준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그렇기에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도서를 추천하고 싶다.


책을 읽은 후에도 모호하기만한 '행복'이라는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답은 찾지 못했다. 허나 가장 중요한 '내 인생은 행복한가?'에 대한 답은 찾을 수 있었다. 행복을 좇아 고군분투하는 시간도 적고, 나쁜 날보다 좋은 날이 많은 요즘 나의 인생은 꽤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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