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상에 사는 부부 - 가정의 행복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상담 에세이
이선희 지음 / 경향BP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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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남 얘기만큼 재미있는 것은 또 없다. 그것이 내 얘기만 되지 않는 다는 확신만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세상일은 알다가도 모르는 것.. 남의 비극이 나의 비극이 될 수도 있다. 세상사 우여곡절은 많고 많지만, 가장 큰 우여곡절은 역시 가장 가까운 나의 곁, 가정에서들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결혼한지도 어언 5년, 연애까지하면 지금의 남편과 함께 한지도 벌써 8년이 다 되어간다. 벌써 나의 인생의 3/1즈음을 함께 지내 온 사람이지만 아직도 그 속을 알 수가 없다. 그렇기에 재미있고 그렇기에 어렵다. 우리 부부는 항상 온탕이었다. 냉전을 펼친 적이 한번도 없었으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사소한 것에도 서운해짐은 물론이고, 서로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허다했다. 아이들이 성장함과 동시에 우리 부부도 함께 성장중인 것일까. 서로 울며 웃으며 의기투합하며 살아가는 중이나, 정해진 가이드라인이 없으니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번에 읽은 책 ' 다른 세상에 사는 부부'는 그 '가이드라인'을 잡고 싶은 마음에 읽은 책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다른 부부들은 어찌 사는지 궁금했다. 사람사는 모양새야 다 거기서 거기. 도찐개찐이지만 그 중에서도 괜찮게 사는 부부의 커트라인 안에 들고 싶다.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도서이다. 생각보다 다양한 사례가 등장하니, 당신의 이야기를 책안에서 찾아볼 수도 있고, 이를 통해 당신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인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인정..그리 어려울 것도 없는데, 하라고하면 왜 이렇게 힘든 것 일까. 나를 인정하는 것,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졌다. 그래도 우리 부부는 둘 다 인정이 빠른 편이라, 큰 굴곡없이 항상 지나가는 것 같다. 



제목만 보면 신혼에게 선물하면 큰 실례가 될 것 같은 책인데 내용을 보면 신혼들에게 너무너무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실제 결혼생활에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많아 살아가는데 크게 도움될 것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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