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 I’M THE BAD GUY,
안드리안 베슬리 지음, 최영열 옮김 / 더난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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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곡을 연달아 만들어낸 미성년자 아티스트. 대한민국의 아이유에 버금가는 음악 천재. 빌리 아일리시.

크리에이티브가 강조되는 이 사회에서 그녀는 우리가 꼭 주목해야하는 인물 중 한명이다. 처음에는 그녀의 음악과 영상들을 보며 입덕하여 그녀의 철학, 가정사, 유년과정까지 찾아보게 되었고, 이제는 그녀의 일대기가 담긴 책까지 접하게 되었다. 무엇하나 평범하지 않은 그녀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팬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녀의 성공은 단순히 우월한 유전자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그녀의 성공에는 유전적요인보다 그녀의 성장과정이나 노력, 가족들의 뒷받침이 있기에 가능했다.


두 아이의 엄마의 입장에서 그녀의 가정은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성장과정을 보면 아티스트로써의 자질은 유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가정환경, 철학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약 그녀가 지금의 가족을 만날 수 없었더라면 아마 그녀는 음악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음악을 한다고 하여도 이렇게까지 성공하지는 못 했을 것이라 단언한다. 대성하였다고 한들, 가족들이 투어에 따라가는 것은 쉽지 않았을텐데.. 대성하기 이전 가수활동을 할 때도 투어에 여행가듯이 따라다녔다는 것을 보면 그녀의 가족들이 그녀의 꿈을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노력하였는지 눈에 선하게 보인다.



그녀는 인성 또한 빛이 난다. 마이웨이의 인생을 살아갈 것 같은 이미지인데, 팬들에게는 한결같이 다정한 모습을 유지하는 미담을 듣고 있으니 방탄소년단이 생각이 난다. 방탄소년단도 그들의 팬덤 '아미'를 항상 은인처럼 대하고, 존중하며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팬들을 이용하고 무시하는 아티스트들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그들의 따뜻한 모습에 기존 팬들의 결집력이 강해지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동하여 그들을 응원하게 되는 것이라 짐작한다.

인성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녀의 겸손한 모습은 뉴스로도 종종 접했는데, 동료 아티스트들과도 눈에 불을 쏘며 경쟁하는 모습이 아닌 존중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미국이나 영국 해외시장은 국내보다 더 치열하고 그렇기에 틈만나면 SNS를 통해 서로 물어뜯으며 '디스전'을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그들의 치열한 디스전을 보며 신물이 올라오던 때에 동료 아티스트들과 경쟁하는 모습이 아닌 저자세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니 그녀의 인성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녀가 5관왕을 할 수 있었던데는 그녀의 음악성만큼이나 중요한 인성이 뒷받침되어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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