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인 당신에게 코치가 필요한 순간 - 라이프코치 권세연의 힐링 토크
권세연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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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할 책은 독박육아로 나를 잃어버린 엄마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도서 '엄마인 당신에게 코치가 필요한 순간'이다. 코로나 이전 시대와 코로나 시대..두 시대의 육아를 둘 다 경험해본 내가 느끼기에 코로나 시대의 육아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강도가 비교불가할 정도로 괴롭다. 엄마인 나도 힘든데, 아마 아이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그렇기에 더 희생하고 아이를 위해 헌신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일부분은 맞지만 잘못된 생각이었다. 나를 깎아내면 깎아낼수록 내 인생이 버겁게 느껴졌고 그 영향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더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을 것 같아 나를 위해 이 책을 집어들었다. 나는 엄마이기전에 사람이니까 .. 내가 나를 위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위해주지 않는다.







권세연 라이프코치는 자신의 육아 경험과 육아 전장에서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는 엄마들과 나눈 이야기를 생생하게 책 안에 담아내었다. 그 이야기들은 코로나 육아를 하며 가장 많이 느끼는 외로움을 달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나홀로 고립되어 겪고 있는 감정들을 다른 사람들도 겪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다.





육아에 지친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들이 줄지어 등장한다. 완벽하지 못한 내가 그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아이들에게만큼은 완벽한 엄마가 되고 싶어 가면을 썼지만, 매순간 한계에 다다를때마다 나의 본성을 마주하고 몇번이나 무너졌었다. 어디에 이야기할 곳도 없는 상황이기에 무너짐을 느낄때마다 그 분노는 온전히 나 자신에게 향하였다. 권세연코치는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다시 세상을 똑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언젠가 인연이 닿는다면 직접만나 코칭을 받아보고 싶을 정도다. 365일 24시간 내내 오로지 가족만을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온 내게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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