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내가 치유한다 : 알기 쉬운 인지행동치료 CBT
세스 J. 길리한 지음, 신인수.전철우 옮김 / 씨아이알(CIR)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이다. 뿌리깊게 그리고 굉장히 오랜시간 지속되어 왔기에, 그것에 대해 별 다른 생각을 한 적은 없었다.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부정적인 생각은 나의 타이틀이 되어버렸다. 그것이 나의 선에서 끝나면 크게 상관이 없었지만, 나의 부정적인 사고 패턴은 나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 특히, 가족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이것을 계기로 변화하고 싶은 의지가 생겼고, 다양한 기관에 도움을 얻어보려고 써치하던 도중 '내 마음 내가 치유한다'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기관의 도움을 받기 전 사전지식도 얻을 겸 기관에 도움받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나 혼자 스스로 도전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이제 불안과 공포, 강박은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감기같은 증상이 되었다. 그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느냐 아니냐가 문제이다.

사실 나는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이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일시적인 괜찮음에 안도하며 이 감정들을 방치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방치인 줄 몰랐는데.. 나에게 다가오는 고난을 마주할 때마다 이 증상들은 점점 더 나에게 잠식되고, 다른 감정들에도 전이되어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마다 굉장한 이질감과 함께 또 다른 불안을 마주해야만 했다.

저자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책 한권에 생각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어 읽는내내 놀라움을 느꼈다. 장황한 서술이 아닌 단계별로 정리된 솔루션이 제공되기 때문에 읽는 이들이 단지 읽는 행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잘 안내해준다. 시중에 이런 도서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도움을 주는 심리도서들을 많이 접해보았으면 좋겠다. 당신이 문제라고 느끼지 않았던 것들이 사실은 자기자신을 파멸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것은 아니었나 깊이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을 거쳐 스스로 만든 감옥에서 탈출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마음 내가 치유한다'는 당신이 당신 스스로를 극복하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다.

이 리뷰는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