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명상으로 행복한 엄마 되기
김나연 지음 / 지식플랫폼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가 되고 항상 위기의 순간에 봉착한다. 신체적으로 힘든건 예상했기에 어떻게든 버텨내지만, 감정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하는건 나 혼자 감당하기가 힘든 일이었다. 감정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니 도미노처럼 밀려나가 나의 일상 자체를 위협했다.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내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아이들과 나의 가족도 무너져내린다. 하필 코로나까지 겹쳐지니 도움을 받을 곳도 마땅치가 않았다. 도망칠 곳도 숨을 곳도 없는 아이와의 시간. 나는 나 스스로 나를 위로하기로 했다. 책을 통해. 나와 같은 엄마들이 많은지 엄마의 내면을 위로하고 다듬어주는 좋은 육아서들이 많았다. 이번에 읽은 '온택트 명상으로 행복한 엄마되기'도 엄마들의 마음을 케어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육아서였다.



저자도 6살, 8살 아이를 둔 현업 엄마이기에 자신이 실제로 겪은 육아 감정들을 바탕으로 책을 써내려갔기에, 그녀의 글을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하며 읽어나갈 수 있었다. 많은 엄마들의 고충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있기에 그에 맞는 적절한 조언과 위로를 해주기에, 육아 스트레스를 푸는데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명상'방법도 자세히 나와 있어 내면을 컨트롤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엄마들은 아이의 잘못에는 관대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잘못은 제대로 살피지 못한다. 감정적으로 여유롭지 못 할 수록 그런 현상은 더욱 심해진다.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게 나의 내면에 폭풍이 몰아치고 있는데,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살핀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엄마이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의 늪에 빠져있으면 안된다. 부모에게 한없이 관대한 아이들은 부모만을 믿고 항상 기다리고 있다. 나를 믿고 나에게 의지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극복해내야한다.



지혜로운 엄마는 아이들을 내몰지 않는다. 아이들과 타협점을 찾아 적당히 휴식하고, 적당히 육아를 한다. 사실 쉽지 않은 이야기지만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분명 나도 행복한 엄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 행복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 좋은 글을 읽어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 받으니 힘이 솟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