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래를 맞혀봐 성격테스트 마음학교 시리즈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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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성격유형테스트의 붐으로 이제 사람들은 자기소개를 할 때 혈액형보다 MBTI를 먼저 이야기한다. 혈액형 붐 세대인 나에게는 생소한 모습이었으나, MBTI의 세계를 맛 본 후로부터는 혈액형별 성격을 별로 믿지 않게 되었다. 이 책으로 말하자면 어린이들을 위한 MBTI 책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읽기 쉬운 만화로 성격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질문과 답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MBTI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테스트 과정과 설명이 MBTI와는 조금 다르다는 것이지. 결과는 MBTI와 비슷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과연 성격테스트가 미래와 큰 관련이 있을까 생각하며 읽었는데 근 30년 살아본 결과 직업 만족도와 적성 테스트에는 성격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 의미에서 부모자녀가 함께 읽는다면 서로를 알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서로를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부모자녀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줄 것 같다.


간단 명료한 만화 일러스트가 어찌나 귀여운지 글과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금세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성격이 좋고 나쁘다는 편견을 부숴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꼼꼼한 성격이 좋다고 듣고 자란 나는 꼼꼼하지 못한 나에 대해 자책하고 꼼꼼해지려 노력해도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에 자존감이 낮아지고는 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어떠한 성격이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설명해준다. 사실 꼼꼼한 성격이 부럽기만하였지 한번도 그들이 느끼는 고충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없는 나로써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더불어 아이들에게 꼼꼼해져야한다고 강요하지도 않을 것이고 말이다. 이런 부분에서는 부모들의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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