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좋아요
김민서 지음 / 민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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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의 토끼 인형이 망가졌다.

달래의 동생 열매때문이다.

달래는 슬퍼졌다.

옷장 속에 숨으려던 달래는 옷장에서 함께 있는 동물들을 만난다.

함께 있는 동물들은 모두 행복해보인다. 함께라서 좋은 가족, 함께라서 행복한 우리.

달래는 함께있는 동물들을 보며 힐링하고 그때 열매가 누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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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집에도 둘째가 태어났다.


네 돌이 안 된 첫째 딸 아이와 돌이 아직 안된 둘째 아들 우리집도 달래네 집처럼 남매이다.


아직 자기표현도 제대로 못 하는 아기들이 벌써부터 장난감가지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기쁨과 걱정을 동반한 다양한 감정들이 몰려온다. 요즘 제 멋대로구는 둘째 녀석때문에 첫째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 첫째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 펼친 '함께라서 좋아요'였다.

딸아이가 토끼를 좋아해서 계속 토끼를 찾으며 책을 읽어나갔다.



화려한 일러스트. 내 생각보다 더 화려해서 깜짝놀랐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채를 만날 수 있어 눈이 즐거웠다.

다양한 동물 일러스트 속에 빼꼼빼꼼 숨어있는 달래를 찾는 것도 이 동화책 감상의 묘미이다.


아쉬운 것은 결국 표지에 있던 토끼들은 등장하지 않았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딸아이가 토끼는? 대체 토끼는 어딨는거야? 라고 묻는 바람에 집중이 잘 안되었다. 토끼만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교훈을 담은 동화책이었기에.. 남매, 자매, 형제가 있는 집에 추천해주고 싶은 동화책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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