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 인터뷰집
마티포포 지음, 정유미 외 엮음 / 포포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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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육아하며 세월을 보낸지도 벌써 5년, 하루에도 12번은 넘게 생각한다. 경단녀 탈출이라든지, 전업에서 워킹맘으로 전환하고 싶다든지.. 아이들과 조금이라도 더 오래 함께 있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다. 최근에는 남편이 사업 이야기를 꺼내서 심정이 더욱 복잡하다. 둘째는 아직 젖도 못 떼서 더욱 마음에 걸린다. 이런 복잡한 마음을 어느 곳에도 털어놓을 수가 없어 줄곧 답답함을 느껴왔는데, 선배 워킹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책을 집어 들었다. 다양한 직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극도 받고, 육아와 일을 오래도록 병행할 수 있는 꿀팁 노하우나, 추천 직업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픽션없이 모두 직접 겪은 실화이기때문에 거짓 포장없이 솔직한 이야기, 솔직한 후일담을 들을 수 있었던 게 정말 좋았다. 그렇기에 경단녀 탈출을 준비하는 사람, 오랜 육아에 권태기를 느끼고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임신 출산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언젠가 다가올 앞날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갑자기 너무 많은 선택지가 주어지면 머릿속이 과부하 된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이끌래는 대로 따라가야 할지 당장의 현실에 맞게끔 진로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 특히 첫째가 금방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데 워킹맘 무덤의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을지도 겁이 난다. 엄마라는 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새삼스레 다시 한번 느낀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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