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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의 남자들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2월
평점 :

일단 난 알파타르트님의 엄청난 팬이다. 네이버 시리즈의 간판 소설, 주력 상품인(?) 하렘의 남자들과 재혼황후을 연재한 엄청난 인기작가이다. 정말 이 두 작품 읽느라고 쿠키도 열심히 굽고 밤잠도 많이 설쳤다. 원래 스마트폰으로 책읽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데 이 두 작품을 읽기 위해서는 나의 취향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오늘 이 포스팅에 재혼황후 이야기를 많이 쓸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지만, 재혼황후만큼이나 재미있는 하렘의 남자들 글을 더 신나게 써서 위안을 삼겠다.
갑작스럽게 타리움 제국의 황태녀가 된 라틸. 황태녀가 되자마자 대신들은 그녀에게 국서를 맞이하라 재촉한다. 대신들의 재촉에 라틸은 예상밖의 대답을 한다. 후궁을 맞이하겠다. 그것도 다섯이나..
옛날 순정만화에 등장하던 덜렁이, 팔푼이 여주인공들은 현대인들의 이상과는 맞지 않는다. 이제 우리 현대인들이 꿈꾸는 이상은 걸크러시이다. 능력있고 아름다운 여성, 당당한 여성이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끌어당긴다. 이 소설의 주인공 라틸이 그렇다. 젠더리스 현상을 본보기로 보여주는 소설이라 매우 의미있고, 매력적이라 생각하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을 수가 없다. 그저 여성향 소설이라는 타이틀만 붙이기엔 아깝다. 스토리 연계성이나 캐릭터들의 개성, 몰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 그리고 알파타르트님 특유의 필력이 이 작품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준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내려놓기가 힘든 소설이기에 완결나고 정주행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단행본에는 메인캐릭터 삽화일러스트와 작가님의 싸인이 담겨있다. 진심 찐감동이다..
개인적인 여담으로 하렘의 남자들과 재혼황후 모두 삽화작가님이 정말 열일하신다. 소설과 너무 잘 어울리고 퀄리티도 대단하다..(웹툰은 조금 아쉬운 느낌)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